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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작품 각색 연극 ‘홀스또메르’ 오는 28일 개막
남들보다 앞서가야만 하는 경쟁구도의 사회를 사는 이들에게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연극 ‘홀스또메르’가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연극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늙음 등을 말...
2014.02.21 11:43
지도를 통해 들여다본 인간의 욕망
1402년 조선 태종 2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제작됐다. 이 지도에는 조선과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던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당대 세계 최강의 제국인 명나라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되 세계를 바라보는 독자적인 시각을 갖추고자 했던 조선의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16세기 중엽에 제작된 ‘혼...
2014.02.21 11:38
<이 사람> “병을 고치는 건 약 아닌 식단”
항생제 · 스테로이드 등 남용 경계“흰쌀대신 현미·충분한 소금섭취를”“교과서엔 없는 얘기라서 환자들이 두려워하는데, 힘들어도 약을 끊고 식단 개선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지난해 ‘의사의 반란’이란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으로 의학계에 돌풍을 일으킨 신우섭(44 · 사진) 오뚝이의원...
2014.02.21 11:25
<200자 다이제스트>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유병록 지음/창비=유병록 시인이 첫 시집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를 출간했다. 유 시인은 지난 201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당시 “시선의 깊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 서둘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되는 묘사력이 탁월하다”는 호평을 얻은 시인은 산...
2014.02.21 11:18
“가수도 몰랐던 데뷔곡, LP로 되찾았죠”
90년대 희귀음반 전문가 명성LP 2만장 등 수집물품 10만여점318장 LP 오리지널 초판 소개방대한 사진자료 백과사전 방불 ‘님과 함께’ ‘빈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국민가수’ 남진. 그러나 그는 한동안 자신의 데뷔곡을 ‘서울 플레이 보이’가 아닌 ‘가슴 아프게’로 잘못 알고 있었다. 전인권...
2014.02.21 11:17
고려시대엔 ‘혜성’ 이 반란의 징조였다고?
“혜성이 나타나자 사면령을 내렸다(彗星見, 赦).”(고려사 성종 8년 9월 갑오일)옛 선조들은 하늘에 혜성이 나타나는 현상을 천도(天道)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흉조로 인식했다. 특히 왕을 상징하는 태양 근처에 나타난 혜성은 왕을 위협하는 신하의 출현 혹은 반란의 징조로 해석됐다. 혜성이 나타나면 왕은 사면령...
2014.02.21 11:15
‘몸이 보내는 경고’ 통증,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직업, 생활습관 등 근본적인 원인 찾아내서 해결하고 치료해야통증을 참고 참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질 때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다. 특히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어지간한 통증은 그러려니 하고 참고 지내는 일이 허다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별 것 아닌 통증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만성통증을 억지...
2014.02.21 10:08
<이사람> ‘의사의 반란’ 신우섭 원장 “무수한 성인병 고치려면 약 끊고 음식을 바꿔야”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교과서엔 없는 얘기라서 환자들이 두려워하는데, 힘들어도 약을 끊고 식단 개선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지난해 ‘의사의 반란’이란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으로 의학계의 돌풍을 일으킨 신우섭 오뚝이의원 원장(44ㆍ사진)은 21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2014.02.21 10:06
황금돼지띠 첫 입학식 “뭘 입히지?”
빈폴키즈, 클래식 디자인의 ‘트렌치 코트’ 제안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아이의 새학기 옷차림도 고민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07년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이들이 입학하는 해다. 삼성패션연구소 강은영 연구원은 “이번 봄 아동복은 기존에 유행하던 영국 사립학교 교복처럼 단정한 ‘프레피룩 (preppy ...
2014.02.21 09:34
뮤지컬 ‘서편제’ 뮤직비디오 공개…3월 3일 쇼케이스
오는 3월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서편제’의 대표 넘버인 ‘살다 보면’ 뮤직비디오가 지난 20일 공개됐다.‘서편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송화역의 차지연이 부른 ‘살다 보면’을 배경으로 지난 2012년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담고 있다. 수묵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된 감각적인 무대와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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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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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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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