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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급물살 타는 남북정상회담, 核 빠지면 의미 없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올림픽 정국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제안에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며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수락의 의미가 짙어 보인다. 정상회담 자체에는 원칙적인...
2018.02.12 11:41
[사설]현실화된 ‘최저임금의역설’, 변명으로 일관할 일인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오히려 실업을 부추기리란 우려가 결국 현실로 드러났다. 실업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최저임금의 역설’이 가시화된 것이다.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2%(3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로 최고치다...
2018.02.12 11:41
[사설]숫자 놀음에서 벗어나야 할 노인일자리 대책
정부가 올해부터 오는 22년까지 5년간 실행할 2차 노인일자리 종합대책을 9일 내놓았다. 지난해 끝난 1차 계획이 노인일자리의 양적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2차 계획은 참여자 역량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이를 위해 참여자 역량 및 보호...
2018.02.09 11:33
[사설]‘노로’비상, 위생관리와 방역이 올림픽 성패 가른다
평창동계올림픽 위생관리에 구멍이 뚫려도 단단히 뚤렸다. 개막과 함께 노로바이러스 감염 비상이 걸린 것이다. 지난 6일 32명의 감염 확진자가 나온 뒤 7일 86명, 8일 128명 등 그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감염자는 대부분 민간 보안검색요원과 일부 취재 기자 등으로 아직 확진자 가운데 출전 선수는 없다. 그나...
2018.02.09 11:32
[사설]막 오른 평창올림픽, 성공의 관건은 관심과 참여
눈과 얼음의 잔치 평창 동계올림픽이 8일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선 남녀 혼성 예선 경기가,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에서는 남자 노멀힐 개인 예선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9일 저녁 열리지만 종목별 경기는 이미 시작됐다. 앞으로 17일간 지구촌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 ...
2018.02.08 11:32
[사설]아쉬움 속 가능성 확인한 新서비스시장 활성화방안
정부가 7일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신(新)서비스 시장 활성화’ 과제 추진 방안은 많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규제개혁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 하나마나 한 내용들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송도 경제자유구역내 국내 병원설립 허용과 같은 전향적인 내용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신 서비스 오직...
2018.02.08 11:32
[사설]초등자녀 돌봄 10시 출근制, 민간참여 유도 방안 필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내놓은 초등학교 입학생 돌봄 서비스 방안이 주목된다. 초등학교 입학생 자녀를 둔 공공기관 근로자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고 학부모에게 연간 10일간의 ‘자녀돌봄 휴가’를 준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초등학교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돌봄교실 확대...
2018.02.07 11:16
[사설]당연한 외국자본 유출, 연착륙 방안 준비해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증권시장에 이어 아시아 증시까지 불과 이틀만에 낙폭이 5%를 넘나든다. 초토화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라지만 분석용 멘트일 뿐이다. 올 것이 왔다고 보는 게 맞다.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않다. 2016년말부터 ...
2018.02.07 11:16
[사설]더 깊어진 청년 취업난, 발상전환해야 길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재난’ 수준이라고 했던 청년실업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모양이다. 역대 정부가 숱한 대책을 내놓고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사정은 되레 뒷걸음이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9%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통계가 그렇지 실제로는 30%도 넘을지 모를 정도다. 지난 달 문 대통령이 청년일자...
2018.02.06 11:13
[사설]증거 없어 이재용 석방한다는 재판부 판단 존중돼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53일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5일 자유의 몸이 됐다. 항소심인 서울고법 형사 13부가 이 부회장에게 집행 유예를 선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다. 하지만 2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그룹 경영진을 겁박하...
2018.02.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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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매달 2000만원씩 이체하는 그들…초고가 월세 청담서도 나왔다[부동산360]
전월세 시장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초고가 월세도 흔해지고 있다. 초고가 월세가 자주 등장했던 성수동, 한남동에 이어 최근 청담동에서도 2000만원대 월세가 등장했다. 19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린든그로브 전용 203㎡는 지난달 5일 보증금 5억원에 월세 2080만원으로 신규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 같은 평형은 2022년 10월 보증금 5억원, 월세 18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는데, 2년 사이 월세가 280만원이나 뛴 셈이다. 청담린든그로브는 2017년
부동산360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