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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포럼-박상근> 국민이 공감하는 증세를 하려면…
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ㆍ경영학박사)증세 없이 복지재원을 마련하겠다던 박근혜정부가 늘어나는 복지비에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증세’에 나섰다. 이를 두고 찬반이 뜨겁다. 복지에는 공짜가 없다. 복지를 늘리려면 세금을 더 거둬야 함은 당연하다. 이제 정부와 국민은 ‘복지=세금’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인...
2014.09.23 08:40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의리(義理)의 가치
초(楚) 장왕(莊王)이 기원전 7세기 사실상 속국이던 진(陳)에 출병한다. 내부 반란을 진압해 사직의 질서를 회복시켜준다는 명분이었다. 그런데 막상 진을 점령한 장왕은 땅 욕심이 났던지 초나라와 합병을 선포한다. 이 때 신숙시(申叔時)라는 사람이 유명한 ‘혜전탈우(蹊田奪牛)’의 얘기로 장왕을 설득, 결정을 번복시켰...
2014.09.22 14:19
<사설> CEO 보수와 사외이사 혁신해야 금융개혁 가능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 보수가 또 도마에 올랐다. KBㆍ신한ㆍ하나ㆍ한국씨티 4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16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연봉으로 치면 30억원이 넘고, 휴일을 빼고 계산하면 일당 1000만원 이상을 받는 셈이다. 웬만한 직장인 몇 달치 월급을 하루에 받아가니 과도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2014.09.22 11:29
<사설> 野 비대위, 국회 정상화로 쇄신의지 입증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이 내홍에 빠진 당의 재건을 맡게 될 비상대책위원 라인업을 완료했다. 문희상 위원장과 당연직 멤버인 박영선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비대위원은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그리고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으로 정해졌다. 이들은 당내 주요 계파인 친노계, 정세균계, 호남ㆍ구민주계, 민...
2014.09.22 11:29
<글로벌 인사이트-이해인> 의리의 덴마크 바이어, 단단한 껍질 뚫어라
덴마크에 정착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간혹 상점에 가서 무뚝뚝하거나 불친절한 점원을 만나게 되면 놀라곤 한다. 덴마크인조차 덴마크에는 서비스가 없다고 할 정도이니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덴마크인은 친절한데, 왜 서비스는 불친절할까?상점의 점원은 물건을 찾고 결제하는 것을 도와주면 되고, 은행원은 정해진 업무...
2014.09.22 11:29
<헤럴드 포럼-민재형> 현대차의 통큰 베팅, ‘승자의 저주’ 안되려면
현대자동차의 배포에 놀란 것은 필자뿐이 아닐 것이다. 현대차의 한전부지 낙찰소식은 승자의 저주라는 표현을 시장에 다시 등장케 했다. 실제로 발표 당일 현대차의 주가는 9.17% 빠졌고, 컨소시엄을 형성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각각 7.80%, 7.89%씩 빠졌다. 고가 인수에 따른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기존...
2014.09.22 11:27
<쉼표> 인천의 영웅들
세계 최빈국 네팔은 ‘신들의 나라’라고 불린다. 수도 카트만두나 인근 박타푸르 등의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골목마다 크고 작은 사원과 신상이 나타난다. 식당 상점, 일반 주택에도 어김없이 신상이나 신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그들은 삶과 죽음에서부터 창조, 파괴, 전쟁, 결혼, 사랑 등 모든 것을 신이 주관한다고...
2014.09.22 11:26
<월요광장-강우현> 환갑내기 살아있나?
노령자 급증은 복지제도의 큰짐해법은 기존 일자리 융합적 창출정년 걱정 없이 평생 일하려면일찍부터 기술·예능교육 힘써야한 달 전, 공공기관으로부터 통지서 한 장을 받았다. 노령연금 수령통지란다. 평균수명 여자 84세, 남자 77세 시대인데 환갑나이에 ‘노령’이라니, 단어 하나에 기가 막혔다. 예우는 좋지만 그래도...
2014.09.22 11:22
돈 버는 기술, 돈 쓰는 예술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는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무려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아 화제다. 5조원대 초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경쟁사와 비교할 때 현대차가 너무 오버(?)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많았다. 그날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에서도 자연스레 현대차 이야기가 나왔다. 농반 진반으로 ‘10...
2014.09.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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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빈국 네팔은 ‘신들의 나라’라고 불린다. 수도 카트만두나 인근 박타푸르 등의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골목마다 크고 작은 사원과 신상이 나타난다. 식당 상점, 일반 주택에도 어김없이 신상이나 신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그들은 삶과 죽음에서부터 창조, 파괴, 전쟁, 결혼, 사랑 등 모든 것을 신이 주관한다고...
2014.09.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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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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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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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싸들고 사들이던 꼬마빌딩…강남만 살아남았다[부동산360]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주춤하던 꼬마빌딩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와 강남구 등 인기지역을 위주로 거래량 상승세가 눈에 띈다. 28일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시설 거래량은 363건으로 전년 동기(295건) 대비 2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년동기 대비 거래량 증가율로 경기도 2%, 인천광역시 -23% 등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다. 특히 제주(-44%), 대구(-16%), 부산(-12%) 등 많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