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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막 오른 올림픽, 당당하고 멋지게 싸우라
200여 나라 1만5000여 선수가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2012 런던 올림픽’이 26일 사실상 시작됐다. 28일 새벽(한국시간) 개막식을 갖고 공식 일정에 들어가지만 한국 축구팀은 이틀 먼저 멕시코와 예선 경기를 벌인다. 또 27일에는 남녀 양궁이 개인과 단체전 랭킹 라운드로 몸을 풀면서 금맥 캐기 시동을 건다...
2012.07.26 11:31
<사설> 유로존에 다시 먹장구름, 지금 우리는?
유로존 위기가 다시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유로존에 자금 수혈을 맡고 있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엊그제 최후 보루 격인 독일을 포함,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같은 조치를 내린 직후였다.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2012.07.26 11:31
<사설> 대통령 후보 때 주변비리 근절 서약받자
이명박 대통령이 또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24일 “근자에 제 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일련의 친인척 및 측근 비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억장이 무너진다”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 등의 수...
2012.07.25 11:05
<사설> 캐면 캘수록 더 치졸해지는 담합행위
CD금리 담합 의혹을 계기로 드러나는 금융권, 특히 시중은행들의 고객 우롱행위가 점입가경이다. 대출에 관한 한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하나같이 치졸하기 짝이 없다. 지점장 지휘로 이뤄지는 창구에서의 고객 평가는 한마디로 ‘엿장수 맘대로’였다. 돈을 적게 빌리면 그 대가로 이자를 더 물리고, 정작 필요한 돈을 요구...
2012.07.25 11:05
<사설> 참극 부르는 허술한 性범죄자 관리
경남 통영 초등학생 한아름(10) 양 살해범이 동네 40대 남성으로 밝혀지면서 사회적 충격이 일파만파다. 어제 하루 1700여명의 성범죄자 신상이 수록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한때 80여만명의 방문자가 몰려 몇 시간 씩이나 먹통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거주지 근처에 성범죄자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2012.07.24 11:26
<사설> 유력 대선주자들 차기정부 개헌 약속하라
일부 여야 대선 주자들이 개헌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4년 중임제든,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제든 5년 단임인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자는 것이다. 그동안 이런저런 개헌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대부분 정치적 이해가 엇갈려 제대로 공론화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 범주를 벗어난 것 같지는 않아 탄력을 받기는 힘들어 보인...
2012.07.24 11:25
<사설> 北의 이영호 숙청, 개방·개혁 신호탄?
최근 평양으로부터 전해지고 있는 잇단 뉴스들은 매우 혼란스럽다. 이영호 총참모장의 전격해임에 뒤이은 일련의 군ㆍ당ㆍ정 연쇄적 인사개편이 단행되면서 외부세계는 그 정치적 함축을 분석하는 데 분주하다. 우리로서는 이 같은 급진적 사태가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집중력과 정보력을 총동원할 때다. 핵심은 역시...
2012.07.23 11:17
<사설> 미세각론에 치우쳐 답답했던 끝장토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주말 주재한 내수활성화 집중토론회는 많은 건설적 얘기들이 오갔지만 답답한 국내외 경제 현실만큼 토론도 답답해 보인다. 오죽하면 민관 40여명의 전문가들을 다 불러 모아 10시간 가까이 끝장토론을 벌여야 했겠는가 싶다. 하지만 우리의 경제현실은 끝장 해결과는 여전히 요원한 거리를 좁히지는 ...
2012.07.23 11:16
<사설> 무너지는 기업에 興하는 노조 못 봤다
요즘 대기업이나 금융권 노조 간부들이 표정 관리하느라 분주하다는 말이 나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유대 강화를 외치고, 하투(夏鬪)가 두려운 기업 노무담당 임원들은 파업을 막으려 알아서 굽실대니 그럴 만도 하다. 더구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는 노동운동권 출신이거나 친노조 성향 의원들이 진을 치고 노동법 ...
2012.07.20 11:39
<사설> 安 원장, 차라리 차차기 도모가 어떤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평소 그의 생각을 대담집 형식으로 엮은 저서 ‘안철수 생각-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를 전격 출간한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정의와 복지, 재벌 정책, 남북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두루 조망하고 자신의 입장을 비교적 소상히...
2012.07.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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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