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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주연맡은 연극 ‘고도를…’…한국영화에도 자막처리 ‘배리어프리’
어느 시골길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기다림이 언제부터였는지, 그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채 둘은 종일 부질없는 대사와 동작을 주고받는다. 사무엘 베케트의 유명한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다. 수십, 수백 번은 더 반복됐을 이 연극이 11일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엔 뇌병...
2013.04.12 10:31
<새책>공선옥,“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들어주는 사람 없어 혼자”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극도의 억울함과 분노, 슬픔 앞에서 인간은 말을 잊는다. 끝에 다다른 감정을 표현할 말, 의미를 담아 소통해야 할 말의 길이 막히기 때문이다. 그때 터져나오는 것은 다만 생명 있는 것들이 내지르는 알 수 없는 기묘한 소리와 울음뿐이다.공선옥의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창비)는 그런 억...
2013.04.12 10:27
<새책>즐겁지 않으면 바르게 살 수 없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운이 좋은 사람은 혈기가 왕성한 젊은이가 아니라 항구에 정박한 배처럼 한가롭게 행복을 즐기는 늙은이다.”(본문 중)75세의 노학자 대니얼 클라인은 오랫동안 탐색해온 행복의 비밀을 노년에 이르러서야 찾아냈다. 클라인은 치과를 찾았다가 임플란트를 하라는 말을 듣고 시술 대신 그리스의...
2013.04.12 10:14
<새책>왕권과 신권사이에서 조선의 세자의 위치는?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조선의 세자는 왕의 후계자로서 다음 왕위에 오를 미래 권력의 상징이었다. 동시에 그는 현재 권력을 위협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조선왕조 500년동안 조선에는 27명의 왕이 있었고, 29명의 세자가 있었다. 현왕의 적장자가 세자로 책봉된 뒤 왕위에 오르는 게 원칙이지만 조선왕조를 통틀어 7명에...
2013.04.12 10:13
UAE 군병원 환자, 한국병원에서 치료받는다
아랍에미리트연합 통합군의 군병원 환자 800여명이 한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기관에서 연간 96억원 수준의 진료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UAE 군이 MOU를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UAE...
2013.04.12 10:13
뉴욕대 교수, 인터넷 사생활침해, 얽매일 것 없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고급 패션 브랜드 ‘코치’는 고객들로부터 가방 디자인을 제안받아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공짜로 마케팅 효과까지 보고 있다, 자동차 회사 로컬 모터스 역시 고객이 디자인한 차를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제작 과정에 고객을 참여시켜 치열한 자동차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홀마크...
2013.04.12 10:10
‘글로 먹고사는’ 글쟁이의 비법
“글은 자아의 노출이다. 그것도 불특정 다수 앞에 발가벗겨지는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글쓰기가 두렵다.(중략) 동시에 사람들은 글쓰기를 갈망한다. 그것은 불멸에 대한 동경이다. (중략)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죽고 난 다음까지 나를 알릴 것이다.” (p33)[북데일리] (시네21북스. 2013)는 영화평론가 김영진, 카...
2013.04.12 09:49
75편의 소설로 '인생의 문제' 처방
[북데일리] ‘원래 소설은 환자에게 보다 근본적 처방을 내릴 줄 아는 의사가 처방전에 추천해야 하는 약과 같은 것이다. 독서는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설 문학에는 모든 것이 녹아들어 있다. 좌절과 슬픔, 갈등, 두려움, 영혼의 아픔과 세속의 고통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모든 수수께끼와 함...
2013.04.12 09:46
'그림책 보는 눈' 을 알려주는 책
[북데일리] 그림책은 아이의 마음속에 씨앗은 심어준다. 그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고 숲이 되어 정서를 순화시킨다. 때론 머릿속에 생각의 씨앗이 되어 하늘 높이 훨훨 나는 꿈으로 자란다. 이런 까닭에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몹시 중요한 이 그림책을 선정하는 데 고민한다.(시공주니어.2013)은 아동책 평론가와 출판칼럼니...
2013.04.12 09:44
딸기우유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
[헤럴드생생뉴스]학창시절, 여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봄 직한 가슴에 대한 속설 중 하나가 바로 ‘딸기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또래에 비해 가슴발육 상태가 더딘 여학생들의 경우는, 이를 맹신하여 매일같이 딸기우유를 꼬박꼬박 챙겨먹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2013.04.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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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