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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을 부리는 법
춘추전국시대, 강대국인 진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끼여 늘 침탈을 당한 약소국인 정나라의 재상 자산(子産)은 시 한 편으로 진나라의 침공을 막아냈다. 호시탐탐 정나라를 노리는 진은 분위기를 살피려 외교사절로 숙향을 보낸다. 그때 자산은 당시 각 제후국 사이의 국제 정치 역학관계를 교묘하게 결합한 시를 한 수 지어 ...
2013.04.11 10:39
<패션 플라자>
○…송자인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제인송(jain song)’이 최근 한남동에 첫 번째 콘셉트스토어 ‘MO jain song (모제인송)’을 오픈했다. 의류뿐 아니라 가드닝(Gardeningㆍ정원 가꾸기)을 포함한 ‘자연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한다. 1층에는 ‘제인송’의 의상 컬렉션이, 2층에는 디자이너가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2013.04.11 10:37
겐조 · 알렉산더 맥퀸…운동화를 디자인하다
운동화 명문 브랜드의 ‘옛 신발’ 리메이크 열풍과 함께 ‘복고풍’ 운동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고급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디자인 협업)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도 ‘빈티지(오래 써서 낡은 듯한 멋)’ 코드는 지속된다. 컨버스는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 ‘미쏘니(Missoni)’와 함...
2013.04.11 10:35
스니커즈, 전설들의 귀환
새 신발 ‘신고식’이라는 게 있었다. 중ㆍ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신고 온 새하얀 운동화를 신나게 ‘밟아’주었던 기억.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하다. 어제 산 운동화가 몇 달쯤 신은 듯 금세 낡는다. ‘빈티지(오래 써서 낡은 듯한 멋)’ 패션을 만드는 ‘과격한’ 놀이문화다. 밟히는 사람이야 발도 아프고, 새 신발도 망...
2013.04.11 10:35
<한 주간 공연 소식>
클래식 >>>올댓클래식 ‘명곡의 재구성’지난해 호평받은 ‘명곡의 재구성’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DJ, 비보이가 어우러져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영화음악, 팝송 등을 넘나드는 음악을 연주하고 퍼포먼스를 펼친다. ‘클래식의 재구성’ ‘명곡의 재구성’ ‘DJ, 비보이와 함께하는 클래식 명곡 리믹스...
2013.04.11 10:27
“새로운 미래 인정않는 고집불통…발레, 한계이자 위기”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 이(異)종, 혼(混)종의 헤테로와 장소를 뜻하는 토피아를 합한 생태학 용어 같은 이 말이 현대무용 안무의 대가 윌리엄 포사이스가 첫 내한 공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공연 제목에서부터 언어유희, 기존 주류를 해체하고 탈구축하려는 시도가 확연히 느껴진다.윌리엄 포사이스(64ㆍ사진)는...
2013.04.11 10:26
200년 세월을 넘어…두 거장을 소환하다
공연계는 200년 전 오페라 명장을 현대에 소환하느라 분주하다. 19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다.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대형 공연이 이달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연말까지 두 명장의 명작들을 다양하게 변주한 작품들이 관...
2013.04.11 10:25
조선시대 궁궐로 ‘타임머신’ 타볼까?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13일부터 토요일 오후 창경궁에 가면 숙종을 볼 수 있다. 환경전에서는 왕의 수발을 드는 의녀와 수라간 궁녀가 분주히 움직이고, 통명전에서는 혜경궁 홍씨가 상궁ㆍ나인이 이야기를 나눈다. 또, 풍기대와 해시계 앞에서는 일관(日官)들이 천문을 관측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문화재청(청장 변영...
2013.04.11 09:49
반구대 암각화 보존ㆍ활용 논의 본격화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새 청장을 맞이한 문화재청이 국보 제 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훼손 방지 및 보호를 위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ㆍ활용 정책포럼’ 제1차 간담회를 개최한다...
2013.04.11 09:41
레드페이스, 14일까지 최대 30% 세일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가 오는 14일까지 방ㆍ투습 기능이 강화된 콘트라텍스 재킷, 바람막이 경량재킷, 고신축성 바지, 등산화 등 봄철 산행용 필수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모든 구매고객에게 다용도 가방ㆍ산악용 스카프와 양말등 사은품도 ...
2013.04.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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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나혼산' 김대호 홍제동 주택, 재개발로 아파트 변신?[부동산360]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나와 공개해 화제가 된 홍제동 주택 일대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홍제동 개미마을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 하기로 했다.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과 공공재개발에서 탈락한 문화마을 일대가 포함된다. 지난달 토지주를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동의서를 교부한 데 이어 최근 주민 설명회도 마쳤다. 홍제동 9의 81 외 5필지가 속한 개미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지다. 70여 년 전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