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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가 남이가’…成게이트로 민낯 드러낸 한국사회의 고질병 ‘緣’
‘연(緣)’이란 한자는 부수인 ‘실사(糸)’에 ‘돼지 달아날 단(彖)’이 조합된 글자다.돼지가 도망가도 묶어 놓은 실 때문에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인간 사이에도 단단한 끈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연’이라는 뜻풀이가 가능하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한 개인의 ‘연’에서 파생된 부패로 한국 사회가 홍역을 치...
2015.05.04 11:30
‘Korean’을 죽이느냐 살리느냐…경찰청 vs 행자부 ‘줄다리기’
[헤럴드경제=서경원ㆍ이세진 기자]경찰청이 영어명칭 개정을 놓고 행정자치부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정부조직 영어명칭에 대한 기준 마련을 추진 중인 행정자치부는 지난 3월 경찰청을 포함한 각 부처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행자부는 경찰청의 현행 명칭인 ‘Korean National Police Agency’에서 ‘Korean’을...
2015.05.04 11:29
우리사회의 그림자…‘결손가정 출신’ 촉법소년의 어린이날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어린이날로 받고 싶은 선물요? 옥주현 언니 뮤지컬 앨범이요. 뮤지컬 배우가 제 꿈이거든요.”서울소년분류심사원(심사원)에서 만난 A(13) 양은 들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교실 한쪽에서 틀어준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또래 아이였다.“아...
2015.05.04 11:29
학연ㆍ지연ㆍ혈연으로 묶인 한국 대표 단체들의 명암
‘호남향우회, 고대교우회, 해병전우회’ 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학연ㆍ혈연ㆍ지연 단체의 대명사로 통한다. 호남향우회는 1960년대 중후반부터 가속화된 경제발전 바람을 타고 도시로 흘러들어 온 호남 출신 사람들이 결속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마을이나 동 단위로 모여 서로 도시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고향 농...
2015.05.04 11:29
“혼자서 두 사람 몫”…어린이날이 더 서글픈 한부모 가정
“이번 어린이날에 아이를 데리고 어린이 뮤지컬을 보고 싶었는데, 금전적으로 빠듯해서 교회라도 데리고 가야하나 고민이에요”경기도 수원의 자택에서 만난 미혼모 김지희(23ㆍ가명) 씨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작년에는 그래도 아이를 데리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지만, 올해 김 씨는 ...
2015.05.04 11:29
정치 게이트 파문의 진원지 ‘향우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연고주의 문화의 병폐를 여실히 드러냈다. 고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만들어진 향우회가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 됐다는 지적이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00년 주도적으로 만든 ‘충청포럼’은 충청권 지역 정ㆍ관계 ...
2015.05.04 11:28
緣生緣死<연생연사:인연에살고 인연에 죽는다>…成리스트가 드러낸 ‘한국의 생얼’
메모 한장이 권력핵심 강타총리낙마·지자체장 정치생명 위협혈연·지연·학연 얽히고설켜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구조“亞太 최악의 부패인식” 오명사회적 과정 투명성 확보를‘연(緣)’이란 한자는 부수인 ‘실사()’에 ‘돼지 달아날 단(彖)’이 조합된 글자다. 돼지가 도망가도 묶어 놓은 실 때문에 다시 찾을 수 있는 것...
2015.05.04 11:25
왜 밤에 택시타기 힘든가 했더니…
개인택시 운전자의 고령화와 이에 따른 낮은 심야 운행률로 가뜩이나 심각한 야간 승차난이 더 가중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평균연령이 60.4세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개인택시는 4만...
2015.05.04 11:23
‘몸캠’에 성범죄까지…얼룩지는 童心
‘몸캠’에 성범죄까지…. 인터넷 시대에 스마트폰을 손에 쥔 대한민국의 동심(童心)이 얼룩지고 있다.사전적으로는 4~5세부터 초등학생까지를 가리키는 단어가 ‘어린이’다. 하지만 성(性)적으로 ‘어린이’ 답지 않은 초등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자신의 얼굴과 신체를 노출한...
2015.05.04 11:21
[인사] ▶기획재정부 外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대외경제국장 정규돈 ▷국회 기획재정위 파견 이상율 ▶외교부 ▷개발협력과장 장도환▶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백문흠 ◇과장급 승진▷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장 배개나리 ▷기획조정관실 법제정책총괄담당관 김한율 ▷법제지원단 법제관 박명금 ◇과장급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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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日本의 ‘덫’에 걸린 네이버…라인야후 사태, 결국 ‘正義’의 승리(?)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사실 큰 그림은 5년전 소프트뱅크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네이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