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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野 이견 수면 위로… 朴대통령 담화를 보는 두 시선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사과를 하고 아울러 해경 해체, 안전행정부 기능 대폭 축소, 국가 안전처로 일원화 하는 방안까지 거론한 데 대해 여야 간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대해선 여야가 공감하고 있으나 박 대...
2014.05.20 12:59
“천지개벽식 국가개조보다 지속적 혁신이 대한민국 바꿀 것”
박 대통령이 외치는 국가개조는 참여정부가 내걸었던 정부 혁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혁신은 지속적인데 반해 개조는 한번에 다 바꾸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한번에 바뀌기는 어렵다. 재래시장이나 영세상가에 가 보면 전기선이 얽혀 있어 화재위험이 크다. 몰라서 보고 있는 게 아니다. 전부 돈과 이해관계가 얽혀서다...
2014.05.20 11:46
토론중시 · 소명의식 · 열린 인재 발탁 ‘세종대왕’…오늘의 獨 있게 한 통합의 지도력 ‘비스마르크’
전문가들은 우리 역사 속 최고의 리더로 역시 세종대왕을 꼽았다. 이유는 다양했지만 공통적으로는 인간을 중심에 둔 철학과 소통을 꼽았다.손욱 한국형리더십연구회장은 “세종대왕은 사람을 가장 중시하고 열린 토론을 통해 중지를 모으고 일을 추진했다”며 “모든 리더는 소통과 소명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세종대왕은 이...
2014.05.20 11:44
“책상머리 리더 위급땐 허둥지둥…경험 갖춘 인재 양성을”
참사로 드러난 대한민국 리더십의 민낯개인 아닌 전문성 부족한 시스템의 문제성과·실적 제일주의에 왜곡된 사회그들만의 이익추구 ‘기수문화’ 병폐로현장에서 전문성 발휘는 이론보다 경험다양한 위기 시나리오 대처 훈련 거쳐야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과연 진정한 리더(Leader), 리더십(Leadership)이 존재하는가...
2014.05.20 11:44
‘한국형 리더’는 깨진 유리창이다
공무원교육원은 쉬러 가는 곳승진과 연계도 안돼 대충대충기업은 年 20시간 리더교육 의무임원 등 승진에 필수코스공직사회 리더십교육 혁신적 전환공감능력 제고·특권 폐지 초점을선장이 팬티 바람으로 탈출해 수 백명을 수장시킨 순간, ‘제복의 신화’는 한국엔 없다는 잠복됐던 비극의 실체가 인양됐다. 부모의 절규와...
2014.05.20 11:32
6 · 4 前 총리지명 後 대폭개각 무게…대통령 선택만 남았다
세월호참사發 인적쇄신 요구 빗발흉흉한 민심 체감 여권서도 거세한광옥 위원장·안대희 대법관 등후임 총리 후보군 4~5명 하마평UAE서 21일 귀국 직후 임명할듯일부는 ‘내각 총사퇴 형식’ 주장도靑참모진 개편·국가안전처장 주목박근혜 대통령의 용인술 공개가 초읽기다. ‘세월호 참사’발(發) 개혁의 완결판은 인적쇄...
2014.05.20 11:29
南, 北 아파트 붕괴 위로 전통문 보내
대한적십자는 20일 북한의 평양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 통지문을 보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10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위로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5월13일 평양시에서 발생한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2014.05.20 11:27
[포토뉴스] 새누리 의원들 대국민사과
이완구(왼쪽 세번째) 비상대책위원장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이길동 기자/gdlee@heraldcorp.com
2014.05.20 11:26
朴대통령의 눈물…갈길 못잡던 ‘무당파 票心’까지 적시나
무당파 증가 9주만에 상승세 꺾여대진표 확정되며 기존지지층 복원여야 지지율도 동반 상승효과靑 고강도 개혁안 진정성 확산 땐적극적 투표층 증가 영향 미칠 듯6ㆍ4지방선거에서 여야의 집중 공략대상인 ‘무당파’(여야 호불호가 뚜렷치 않은 유권자)가 최근 9주 연속 증가하다 선거 20여일 앞두고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2014.05.20 11:22
비행기 90초 · 화재는 5분…박원순 ‘골든타임 목표제’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가 ‘골든타임 목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서울시 안전 정책 공약을 꺼내놨다. 비행기 사고의 경우엔 90초, 화재 발생시엔 5분, 교통사고엔 1시간 이내에 현장에 구난의 손길이 미치도록 체계화 하겠다는 의지다.박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원순씨의 10대 안전정책’을 발표했다...
2014.05.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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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준의 ‘거울’을 깨자…현실은 ‘겨울’을 향해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대 중국 성인으로 평가받는 기자(箕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중 둘이 복(卜)과 서(筮)다. 쉽게 말해 점을 본 것이다. 다섯 사람이 각각 점을 쳐서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방식이었다. 점괘를 믿는 걸까 아니면 사람의 판단을 믿는 걸까?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기(史記) 귀책열전(龜策列傳)에서는 ‘구하는 바를 점치면 뜻대로 안 된다’(以蔔有求不得)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은 요구에 반응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줄 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