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속보치와 같은 1.3% 고성장…수출·건설이 이끌었다(종합)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당초 속보치 집계와 같은 1.3%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속보치 대비 감소했지만, 건설투자와 수출은 오히려 상향 조정되면서 전반적인 수치가 유지됐다. 1분기만에 1% 이상의 깜짝 성장을 이룬 것이다.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을 발표하고 5일 이같이 밝혔다.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5%) 뒷걸음친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0.4%) 반등한 뒤 2분기(0.6%), 3분기(0.8%), 4분기(0.5%)와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최정우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1분기 수준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2분기에는 조금 조정이 이뤄지고 이후 3, 4분기 회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