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 질문엔 굳은 표정 머뭇…경제·저출산 대책은 거침없이 답변 [尹대통령 취임 2년]
9일 열린 취임 2년 기자회견에 웃으며 입장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기자들 손에 노트북은 없었고 휴대전화와 간단한 메모지를 들고 윤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 등 다소 민감한 질문에 간혹 머뭇거리긴 했지만 예상했다는 듯 거침없이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지난 2년간 정부의 국정운영과 정책 추진상황에 대한 국민보고와 3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힌 직후 10시 25분부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됐다. 대통령실 내외신 출입기자 150여명이 빼곡하게 들어선 브리핑룸에 윤 대통령은 밝게 웃으면서 입장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물론 정무와 민정, 경제, 사회, 과학기술, 홍보수석과 안보실 1,2,3차장 등 주요 참모진이 배석했다. 정장차림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연단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자주 만나니까 좋죠&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