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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다시 읽기…마르크스의 감성을 만나다
고전은 누구나 다 알지만 읽지 않는 책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도 마찬가지다. ‘자본’이 한국어로 처음 번역 출간된 건 1987년으로 비교적 역사가 짧다. 많은 이들이 읽어내고 싶어하지만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책이기도 한데, 초장부터 난해한 용어 때문에 질리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구시대의 유물...
2018.08.31 11:03
전세계 하위 50%의 줄어든 소득…부자 10%의 주머니로 흘러간다
최근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을 보면, 소득격차가 더 벌어졌다. 소득 상위 20퍼센트와 하위 20퍼센트의 소득 격차가 5.23배로 1년 전 4.37배보다 높아졌다. 점점 벌어지는 소득격차는 비단 우리만의 얘기는 아니다.파리경제대학 세계불평등연구소와 UC버클리는 2000년대초부터 거의 모든 나라의 소득, 자산, 불평등 데이터를...
2018.08.31 11:02
“나는 존재한다, 내가 그린 자화상 그대로…”
“뇌는 우리가 의식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뇌가 우리의 의식있는 삶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뇌를 이해하면 우리의 정신을 완전히 이해하리라는 믿음은 우리의 다리를 이해하면 자전거타기를 완전히 이해하리라는 믿음과 유사하다.”(‘나는 뇌가 아니다’에서)“형이상학적 비관론 바탕 과도한 ...
2018.08.31 11:01
한눈에 읽는 신간
▶이명현의 과학책방(이명현 지음, 사월의책)=과학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커지면서 교양 과학책이 속속 출간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전체를 아우르면서도 정확하고 아름다운 과학입문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과학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천문학자 이명현이 펴낸 이 책은 그가 읽어낸 과학책을 중심에 두고...
2018.08.31 11:01
물리학 파티장서 만난 일상의 과학이야기
맥주병의 거품분수 매직을 해보고 싶다면, 막 딴 맥주병 주둥이를 다른 맥주병 바닥으로 치면 된다. 맥주병에 충격을 가하면 압력파가 바닥으로 전달돼 다시 팽창파가 만들어져 올라오는데 이런 과정들 속에서 이산화탄소 거품이 압력 변화 때문에 수천 개의 거품으로 쪼개지고 원자폭탄이 폭발할 때 형성되는 버섯구름과 유...
2018.08.24 11:28
금융전쟁이 온다…한국경제는? 당신은?
‘앞으로 3년, 전 세계를 뒤엎는 혹독한 경제위기가 온다’2015년 중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김영익 서강대 교수가 다시 한번 경고음을 울렸다.김 교수는 최근 저서 ‘위험한 미래’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은 시작일 뿐, 금융전쟁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예견한다.미국이 대규모 관세를 통해 대중 수입을...
2018.08.24 11:28
여성 희생의 문학을 다시 읽다…‘페미니즘 시각’으로
지난해 김훈의 장편소설 ‘공터에서’의 특정 묘사가 ‘남성중심의 관음증적 시선’이라고 한 시인의 발언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 즈음 페미니즘 시각으로 한국문학을 다시 읽자는 한 강좌가 열렸다. 남성 중심의 주류문학을 해체해 보다 유연한 우리 세대의 문학을 구현하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열 명의 연구자들이 한...
2018.08.24 11:27
공감·협력의 인간, 원숭이와 다른 원초적 이유
“전리품을 공정하게 나누는 것은 따라서 ‘물질’의 평등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존중의 평등에 관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당신보다 덜 받아서 단순히 실망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분함을 느끼는 것이다.”(‘도덕의 기원’에서)침팬지 먹이 나누기보다 독점욕구 강해3세 아동, 협동 통해 서로 만족하며...
2018.08.24 11:27
한눈에 읽는 신간
▶밤하늘에 꽃이 핀다(이상현 지음, 월간문학)=“동아시아 허리 잘린 빙토에/밤하늘 꽃이 핀다//깊은 보조개로 피어난 웃음/꽃별 되어/정갈한 강물로 내려와//모든 생명 목마름 적셔줄/맑고 시원한 생명수 되기를”이상현 시인의 시집 ’밤하늘에 꽃이 핀다‘의 표제시다. 시인은 하늘의 별이 웃음으로 꽃으로 얼어 있는 땅...
2018.08.24 11:25
이제라도 불러야 할…잊혀진 독립투사들 이름
김구,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등 독립과 해방에 앞장선 영웅들의 이름 뒤에는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이들이 있다.독립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은 물론 가족까지 희생해야 했지만 기억되지 않는 이름들이다. 지은이는 이런 숨은 투사, 일꾼들을 찾아나섰다. 임시정부에서 비서장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차리석 선생의 ...
2018.08.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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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