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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이참에 은행지주를 ‘배당 꿀단지’로 삼아볼까
경제위기에 가장 민감한 곳은 단연 금융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엔 비우량 주택저당채권(subprime mortgage)였고,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미국 기업의 차입비율을 높인 그림자금융(leverage loan)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 13년 간 달라진 점은 미국의 제도권 대형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 덕분에 위험부문...
2020.04.10 10:16
[피플앤스토리] 김은경과 보험…“약관은 쉽게, 특약은 최소한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은 보험업계다. 업종 특성상 민원이 많을 수밖에 없어 금융소비자 보호가 강화되면 부담이 가장 많이 늘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교롭게도 김 부원장 역시 보험이 최고 관심분야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김 부원장은 원래 대학원에서 법철학이나 형법을 공부할 생각이...
2020.04.09 15:25
[홍길용의 화식열전] 달라진 시장…‘머니게임’ 다시 시작
지난달 25일 최악은 지난 것으로 진단했었다. 시장 정상화의 조건으로 ▷충분한 대책 ▷미국의 정상화 ▷외국인의 코스피 귀환 ▷밸류에이션 측정가능 ▷신흥국 위기 후폭풍 예방 등 다섯 가지를 상정했었다. 이 중 네 가지가량이 충족되는 듯 보인다. 일단 대책은 각국 정부가 그야말로 ‘쏟아내는’ 수준이다. ...
2020.04.09 10:57
유동성 비상…1분기 단기사채 발행 300조 육박
올해 1분기에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300조원에 육박하며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긴급 유동성 수혈에 나선 금융기관,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중 단기사채 발행량은 총 29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2020.04.09 10:18
[홍길용의 화식열전] ‘官製民資’ 증안펀드 출범…은성수-강신우의 설욕전(?)
최대 10조7600억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가 9일 공식 출범했다. 일명 ‘다함께 코리아 펀드’다. 관제(官製)인데 돈은 민간이 내는(民資) 구조다. 비영리 국가기관인 중앙은행 자금으로 투자하는 일본과 다른 점이다. ▶대기업에 대부분 투자될 수밖에=한국투자신탁운용이 총괄하고 26개 하위 운용사가 각각 운용한...
2020.04.08 15:09
[홍길용의 화식열전] 10조 증안펀드 3조는 삼성전자에?
코로나19로 휘청이던 주식시장을 지탱하기 위한 증권시장안정펀드(이하 증안펀드)가 곧 운용에 들어간다. 금융권에서 모두 10조7000억원을 ‘갹출’하는데, 1차로 3조원 가량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지주가 절반 가량을, 18개 주요 보험사와 증권사들이 나머지 액수를 낸다. 정부가 만들고 민간이 돈을 냈...
2020.04.07 10:37
'살얼음판' 채권시장…9일 금통위 후 “변동장 이어질 듯”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 크레딧 시장 불안 등으로 당분간 채권시장은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0.75%로 50bp(1bp=0...
2020.04.07 09:54
[홍길용의 화식열전] 빛나는 삼성의 세 별…그 중에서도 삼성화재
코로나19로 폭락한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룹은 역시 삼성이다. 그 중에서도 반짝이는 3개의 별이 있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삼성전자, ‘무풍지대’가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리고 좀처럼 보기 드문 수준까지 내려 선 삼성화재다. 특히 삼성화재가 주목된다. 삼성화재는 그룹 내에서 삼성전자 다음...
2020.04.06 11:07
[홍길용의 화식열전] ‘동학개미’…사상 최대의 전투에서 이겼을까?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전개된 3월 증시에서는 투자 주체 간 사상 최대의 전투가 벌어졌다. 실패한 동학운동보다는 의병에 비유하는 게 더 적당한 듯 보인다. 이른바 경자년 전염병이 유발한 난(病亂) 때 일어났으니 ‘경자의병(庚子義兵)’이라고 이름 지으면 어떨까. 3월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l...
2020.04.01 11:07
[홍길용의 화식열전] 최악은 지났지만…본격 반등의 조건들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자금이 대기 중이다. 최악은 지난 듯 보이지만 과연 이 시점에서 반등에 풀베팅에 나서기도 주저된다. 여전히 코로나19는 확산 추세이고, 경제에 얼마나 피해를 줄지 측정이 어렵다. 2008년의 전례와 비교해 반전 투자전략을 펼치는 데 몇 가지 ...
2020.03.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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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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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