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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의 잘 끌어야 할 새 전경련 회장
33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난산 끝에 결정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주인공이다. 우선 삼성, 현대자동차 등 핵심 그룹 회장들이 고사하는 마당에 허 회장이 수락한 것을 무엇보다 평가한다. 그 점에서 당연히 맡았어야 할 이건회 삼성 회장이나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은 허 회장과 국민들에게 부채를 진 셈이다. 만일...
2011.02.18 10:54
대입과 각종 전형에 한국사를 필수로
각급 학교 역사교과서 개정과 교육 방향 등 역사 교육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가 모처럼 발족했다. 역사 교육 강화를 위한 첫 정부 전담기구 설립이라 반갑지만 그만큼 우리 역사 교육 시스템이 허술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역사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국가정체성과 민족의식이 올바른 글...
2011.02.17 11:21
김정일 호화 생일파티 그림자를 보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70세 생일 축하파티는 역시 3세대 세습왕조만큼 호화판이었다. 전날 평양 주재 외교사절 만찬을 시작으로 16일 당일에는 각 시ㆍ도 경축보고대회, 매스게임, 선군혁명 전시회 등 축하잔치 물결로 넘쳤다.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가 온종일 찬양 방송으로 뒤덮은 것은 물론이다. 독재자의 생일을 민...
2011.02.17 11:21
신한, 새 지배구조 공적 기능 충실해야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로 추대된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의 내분 수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개월에 걸친 극심한 파벌 전쟁과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일단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갈등의 주역이었던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전 행장의 등기이사직 사퇴, 신상훈 전 사장이 이사 임기...
2011.02.16 10:51
정치권 공천개혁, 기득권 깨기가 관건
정치권 공천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개혁을 추진,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당내 초ㆍ재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14일 토론회를 겸한 설명회를 갖고 공천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60명가량이 참석,...
2011.02.16 10:50
<사설>폭설 속의 IOC 실사단 심금을 울려라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실사를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단이 14일 방한했다. 때마침 내린 강원도의 폭설이 평창의 세 번째 도전에 서설(瑞雪)로 될지 주목된다. 평가단은 20일까지 머무르며 경기장과 선수촌, 수송능력, 환경과 기후 등 17개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다. 동계 올...
2011.02.15 11:20
<사설>시속 300km KTX에 대충대충은 안돼
대형 참사 직전의 지난 주말 광명역 KTX 탈선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빚은 또 하나의 인재였다. 선로전환기의 컨트롤박스 이상신호를 사전 감지했으면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다. 대충대충의 직업의식과 허술한 관리감독, 폐쇄적인 조직문화가 부른 화(禍)였다. 코레일은 “선로전환기의 낡은 케이블 교체작업을 하면서...
2011.02.15 11:19
<사설>이집트 민주화, 공정선거 실현이 첫 단계
독재자는 권좌에 집착하다가 쫓겨나면 말로가 비참하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었다. 성난 시민들의 하야 요구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그는 국민의 40%가 하루 2달러로 연명하는데 자신과 일가들의 부정축재 재산은 무려 700억달러(78조원)에 이른다. 30년 동안이나 비상계엄법으로 철권정치를 하며...
2011.02.14 11:17
<사설>정치권, 위기의 서민생활안정부터
속담에 ‘생일날 잘 먹자고 이레를 굶을까’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눈앞 일을 소홀히 할 수 없지 않느냐는 뜻이다. 속담 그대로 이레를 굶으면 생일날 잘 먹기는커녕 건강을 해쳐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 논쟁을 보면서 경제난이 가중되는 서민들의 생활을 떠올리...
2011.02.14 11:16
한심한 서울시·의회 유급보좌관 갈등
서울시가 편법 지원하던 시의원 유급 보좌관 유지 예산을 전액 삭감, 시의회와 또 충돌했다. 그동안 ‘서울시의회 대의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 명목으로 지원하던 예산 25억원은 사실상 시의원 보좌관 급여용으로 사용돼온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의회는 “무상급식 갈등에 대한 보복”이라며 거세게 반발하지만 애...
2011.02.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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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아내의 일격’에 ‘급전’ 필요한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