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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 새 지배구조 공적 기능 충실해야

  • 기사입력 2011-02-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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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로 추대된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의 내분 수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개월에 걸친 극심한 파벌 전쟁과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일단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갈등의 주역이었던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전 행장의 등기이사직 사퇴, 신상훈 전 사장이 이사 임기 만료로 퇴장하면 한 내정자 중심의 새로운 경영 지배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갈등 봉합과 국민 신뢰 회복 여부에 따라 국내 최고 금융그룹의 품위를 되찾고 3년 연속 업계 1위를 굳건하게 지켜온 역사는 바로 지금부터 다시 시작된다. 하지만 극심한 파벌 갈등의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지 못할 경우 KB처럼 실적 악화는 물론 친소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심각한 분열 양상이 도질 수 있다.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특별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친(親)라응찬 진영과 반(反)라응찬 진영에서 밤늦게까지 치열한 로비전을 벌였다는 점은 향후 사태 수습이 만만치 않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재일교포 주주와 노동조합이 가세한다면 신한은 언제든지 다시 사분오열될 가능성이 크다. 한 내정자가 라 전 회장의 측근 인물임을 들어 라 전 회장의 수렴청정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전직 최고 경영진 3명의 영향력을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는 주문이 강하게 흘러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다.

내달 25일 주총에서 선임되는 이사진 구성이 분수령이 될 것인 만큼 분파주의를 배제한 불편부당한 인사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관련 임원과 외부 연관세력도 더 이상 욕심을 버리고 깨끗이 물러서는 게 신한과 새 회장을 돕는 길이다. 1인 장기집권식 경영체제와 부실 감시, 공공성 부족을 해소할 개혁 조치가 시급하다. 현직 은행장이 지주회사 사장을 고발하고 그 과정에서 온갖 불법과 탈법을 자행한 사실이 다시 거듭돼서는 안 된다. 과다한 CEO 집중화를 철저히 배제하고 뉴욕 상장사다운 글로벌 지배구조로서 탈바꿈이 요구된다. 사외이사들이 10년씩 재임, 파벌을 형성하고 이사회가 CEO의 불법과 탈법을 눈감는 구조가 계속돼서는 한국 금융의 미래는 없다. 지배구조를 다시 짜되 최고경영자의 임기제와 연령 제한 등 1인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재일교포 주주 중심이 아닌 대한민국 금융기업이라는 이미지 쇄신도 서둘러야 한다. 그동안 신한은행이 발휘하지 못했던 공적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충실해야 1등 은행의 면모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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