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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치 집권이라도 한 듯 오만한 민주당
민주통합당 공천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던 임종석 사무총장이 결국 사퇴키로 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까지 ‘잘못된 공천’이라며 가세했으니 본인은 물론 한명숙 대표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당초 정치자금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임 총장의 공천을 밀어붙인 것 자체가 민...
2012.03.09 11:29
<사설> 곽 교육감 스스로 앞길을 고민할 때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안팎의 비난과 성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독단적인 업무 추진과 무리한 인사가 그 불씨다. 곽 교육감이 후보 매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아 시한부로 교육감에 복귀한 이후 50여일은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었다. 복귀 직후 보란 듯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공표...
2012.03.08 11:43
<사설> 군기지 논란 접고 예정대로 건설해야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또 난관에 부딪쳤다. 7일 기지 건설 기반공사를 위한 발파작업이 시작되자 일부 마을 주민과 시민ㆍ종교단체 관계자 등의 시위가 더 극렬해진 것이다. 몇몇 시위대는 카약을 타고 해안으로 접근하다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의 가세는 기름이 되고 있다. ...
2012.03.08 11:43
<사설> 흑색선전은 중대 범죄로 엄단이 마땅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선거사범의 양형 기준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4월 총선부터는 허위사실 유포나 후보자 및 유권자 매수 등 금품 살포는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인다는 것이다. 그동안 선거 관련 범죄는 담당 판사에 따라 잣대가 들쭉날쭉할 뿐 아니라 관대하게 처리하는 경향이 많았다. 당선 무효의 효과가...
2012.03.07 11:32
<사설> ‘기회의 땅 중동’진출, 사활 걸 때다
우리나라가 40년 석유개발 역사상 첫 중동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미개발 3개 유전 개발권을 최종 확보했다. 지난달 터키 및 중동 순방을 통해 ‘제2 중동 붐’을 수차례 역설했던 이명박 대통령도 철옹성을 뚫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석유 한 방울 나지...
2012.03.07 11:31
<사설> 국민 외면한 공천, 역시 감흥은 없었다
4ㆍ11 총선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보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느낌이 앞선다. 새누리당은 전략지역 13곳을 포함, 영남과 수도권 공천을 거의 마무리했다. 민주당 역시 호남지역 세대교체 차원의 결과를 내놓았다. 양측 모두 현역의원 다수를 배제하는 등 물갈이 노력이 엿보이긴 ...
2012.03.06 11:18
<사설]>푸틴 재등극, 극동 시베리아 진출 기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6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강력한 러시아 재건’을 표방한 푸틴을 러시아 국민들이 거듭 신임한 것이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0~2008년 두 차례 대통령을 지낸 데 이어 임기 6년의 ‘3기 푸틴 시대’를 열게 됐다. 특히 러시아 대선은 올 들어 이어질...
2012.03.06 11:17
<사설> 탈북자 인권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지난 4일 열린 탈북자 북송 반대 콘서트는 50여명의 참여 연예인과 1000여 탈북 새터민들의 눈물바다였지만 그 메아리는 지금 나라 안은 물론 온 세계의 자유인들에게 번져가고 있다. 생존과 자유를 향한 목숨 건 탈북이 체제와 이념의 장벽에 가로막혀 허망하게 좌절되고 인권과 생명이 유린되는 처절한 현실을 우리 정부와...
2012.03.05 09:26
<사설> 결국 유권자의 몫이 되고 말 정치개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중간 공천 결과를 발표하면서 4월 총선은 이제 본격 시동됐다. 여야의 최대 표밭인 영ㆍ호남 물갈이가 그 핵심이란 점에서 정치적 반향은 물론 공천 후유증과 부작용도 가히 폭발적일 것은 쉽게 짐작된다. 지도부에 대한 리더십과 정치적 평가 역시 이번 공천에 맞춰 최대 분수령을 맞게 될 것...
2012.03.05 09:21
<사설> 너무 지나친 한국노총 정치화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직 사퇴를 적극 검토하는 모양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의 공천과 관련, ‘도로 열린우리당’이 된 것 같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당직 사퇴와 함께 거취 문제를 결정키로 했다고 한다. 양측 간의 파열 조짐은 부천 원미갑 등 지역구 5, 6석에 대한 전략공천과 ...
2012.03.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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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거울’을 깨자…현실은 ‘겨울’을 향해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대 중국 성인으로 평가받는 기자(箕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중 둘이 복(卜)과 서(筮)다. 쉽게 말해 점을 본 것이다. 다섯 사람이 각각 점을 쳐서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방식이었다. 점괘를 믿는 걸까 아니면 사람의 판단을 믿는 걸까?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기(史記) 귀책열전(龜策列傳)에서는 ‘구하는 바를 점치면 뜻대로 안 된다’(以蔔有求不得)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은 요구에 반응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줄 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