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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소 잃고 나서야 외양간 고친 타워크레인 안전대책
정부가 16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타워크레인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대책을 내놨다. 갈수록 대형사고가 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타워크레인 문제였다. 최근 5년간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에 달하고 올들어서만 사고 4건에 사망자가 무려 13명이다. 복잡한 하도급 계약으로 그야말로 관리의 사각...
2017.11.16 11:32
[사설]외교 성과는 구상 못지않은 실천노력에서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7박 8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취임 이후 다섯 번째인 이번 순방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성과를 얻어냈다고 평가할만한다. 중국과의 사드 갈등을 풀어낸데다 러시아와의 극동개발에 한발 다가섰다. 무엇보다 아세안과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신남방정책을 제안, 공감과 지지를 이끌...
2017.11.15 11:39
[사설]만신창이 국정원, 수장 임기제 도입이 해법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던 3명이 모두 사법처리될 전망이다. 남재준 이병호 두 전 원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이병기 전 원장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들은 국정원장 재임 중 매월 5000만~1억원씩 총 40억원 가량의 특수활동비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해 국고에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 등을 받고 ...
2017.11.15 11:39
[사설]평창올림픽 성공 첫 단추는 바가지 숙박요금 잡기
평창겨울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지역의 숙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모양이다. 일부 예약이 다 차기도 했지만 단체 손님을 받기 위해 아예 방을 풀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설령 어렵게 예약 가능한 업소를 찾아도 2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요금을 올려 받는다고 한다. 개막일(2월 9일)이 임박해서...
2017.11.14 11:43
[사설]IMF 외환위기 20년, 무엇이 달라졌나
국민의 절반 이상(57.4%)이 근대화 이후 한국 경제의 최대 악재로 ‘97년 IMF 환란’을 꼽았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4일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내용은 그리 놀라울 게 없다. 응답자의 39.7%가 ‘본인, 부모, 형제 등의 실직 및 부도를 경험’했고, 64.4%가 ‘경제위기에 따른 심리적 위축’을 느꼈으니 전쟁이 아니...
2017.11.14 11:43
[사설]국제유가 상승, 경제 복병 만들어선 안된다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한국경제의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양면적이다. 산업별로 호불호가 갈린다. 정유업계에는 호재지만 항공업계에는 악재인 식이다. 그래서대개 그 나라 경제 전체로는 중립적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앞둔 변곡점의 상황에 놓인 우리로서는 치명...
2017.11.13 11:21
[사설]모바일 유통혁명의 현장 생생히 보여준 광군제
중국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11일 광군제(光棍節) 할인판매 행사 결과가 충격적이다. 우선 예상을 뛰어넘는 가공할 실적이 그렇다. 이날 하루 거래액은 1682억 위안(한화 약 28조3000억원)을 기록한 했다. 대박 정도가 아니라 경이적인 실적이다. 행사 시작 불과 11초만에 1억위안을 돌파했고, 시간당 1조2000억원 가량이 거래...
2017.11.13 11:21
[사설] 금리인상 기정사실, 불공정 예대마진 단속대책 절실
한국은행이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이달말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표현은 “저성장ㆍ저물가에 대응해 확대해온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할만한 여건이 점차 조성돼가고 있다”는 것으로 지난 수개월간의 발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세부적인 분석 내용은 하나같이 확실하게 금리...
2017.11.10 11:15
[사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 현실적 해법부터 찾아야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정부의 계획은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 1명당 최대 월 13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게 그 요지다. 소요되는 비용은 대략 3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내일이 없는 반(反) 시장적 정책’...
2017.11.10 11:13
[사설]등록금으로 골프, 세금으로 외유…여전한 사학비리
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이 8일 공개한 수도권 한 대학 특별조사 결과를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 대학 이사장과 총장, 학교 핵심 관계자들이 교비와 국고 사업비를 개인적으로 마구 쓰다 적발된 것이다. 구체적인 항목을 보면 그야말로 ‘사학비리 백화점’이라 할 만하다. 법인이 부담해야 할 2억원이 넘는 소송비와...
2017.1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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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훈남 이제훈도 못 살렸다”…“집 안팔려도 너무 안팔려” [부동산360]
경기도 평택시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평택 화양지구의 아파트의 경쟁률은 0.03대 1에 불과했다.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투자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등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이지만, 가격과 입지 때문에 수요자가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평택시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는 749가구 모집에 29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평균 경쟁률은 0.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