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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파만파 채 총장 사태, 진실규명이 우선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 사건이 그야말로 일파만파(一波萬波)다. 급기야 검란(檢亂)조짐마저 일고 있다. 황교안 법무장관의 공개감찰 지시에 채 총장이 사퇴를 표명하자 검사들이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등 야권은 청와대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정...
2013.09.16 11:19
<데스크 칼럼 - 윤재섭> 채동욱 낙마 또다른 의혹 청와대가 풀어야
의혹의 불씨가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면 청와대가 적극 나서야 한다. 해법은 검찰의 정치중립을 보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하는 것이다. 비리나 비위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임기를 보장한다는 약속도 그중 하나다.채동욱도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혼외아들이 있다’는 의혹 보도에, 그는 시종일관 꼿...
2013.09.16 11:18
<칼럼-함영훈> ‘불멸의 산 사나이’들이 보여주는 순수의 힘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산을 왜 오르는가’라는 물음에 영국 산악가 조지 말로리는 “산이 거기 있으니까”라는 명언을 남겼다. 음미할수록 진한 여운이 느껴진다.“산이 좋아 가는데, 산은 날 좋다 합니까. 그냥 열심히 좋아하세요.” 이건 또 무슨 말인가. 문답형 힐링 상담을 하고 있는 법륜스님의 충고이다. 두 사람...
2013.09.16 10:10
휴가 시즌이 호황기?...스페인 경제의 역설
이번 유럽의 여름은 무척 더웠다. 올 여름 그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태양의 나라 스페인’으로 옮겨온 듯, 스페인으로의 관광객 러쉬 현상은 유난스러웠다. 아직 공식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뉴스에 의하면 올 해 스페인 해변 호텔은 대부분 예약율 95~98%를 넘나드는 호황을 보냈다고 한다. 스페인은 이번 휴가시즌에...
2013.09.16 07:58
<세상읽기 - 황해창> 全씨와 국민정서법
갈 길이 아직 한참 남았다.이것으로 모든 것을 용서받기에는 그 업보가 너무 무겁다. 무소불위의 7년 권세,5공 청산은 영원한 진행형이어야 마땅하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몽땅 내겠다고 한다. 대법원이 비자금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지 16년 만의 일이다. 검찰 수사가 예사롭지 않자 역사와 국민 앞에 마지못...
2013.09.13 14:43
<사설> 3자회담 성사, 꽉 막힌 정국 뻥 뚫리길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대표와의 3자회담이 16일 국회에서 열린다. 청와대 전격 제의에 유보적 자세를 보이던 민주당이 입장을 선회, 수용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의장단과 여야 대표에게 최근 러시아 베트남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곧바로 3자회담에 임한다. 다소 곡절은 겪었지만 3자 회동을 결심한 박 대통령과...
2013.09.13 14:42
<사설> 맥아더 동상 지금 위치 그대로 굳건해야
인천 월미도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이 철거 논란에 휩싸이자 한 재미교포가 미국 오리건주 한국전쟁 기념공원으로 옮기겠다고 나섰다. 나라의 은인이 왜 푸대접을 받느냐는 게 그 이유다. 동상철거 주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인 9월 15일을 전후해 연례행사처럼 좌파에 의해 제기되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의 ...
2013.09.13 14:42
<헤럴드 포럼 - 이호철> 사상최대 창조금융 시장이 열린다
전 세계 무역시장 규모의 수십 배로 633조달러(약70경원)에 달하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이 열린다. 우리나라도 모처럼 열린 이 시장에 한몫 차지해 다음 50년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유사 이래, 가장 큰 시장이 열린다. 전 세계 무역시장 규모의 수십 배로 633조달러(약 70경원)에 달하는 이 시장은 바로 장외파생상...
2013.09.13 11:46
<직장신공> 아내를 설득하라
‘이직을 고민하는 서른 중반의 5년차 직장인입니다. 현재 회사는 연봉이 높은 반면 휴일과 야간근무가 많고, 잡무가 더 많으며 승진시스템이 불분명합니다. 반대로 가려고 하는 회사는 연봉이 현재보다 500만원 정도 적은 반면 주5일제와 휴일을 준수하고 전공 100%에 승진체계도 잡혀 있습니다. 현재 대출금 등이 있어서 ...
2013.09.12 11:16
<현장에서 - 홍길용> 역사까지 정쟁으로…부끄러운 정치인들
여야가 이젠 역사까지 정쟁의 제물로 삼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을 우리가 손가락질할 자격이 있을지 부끄러울 정도다.여권의 최고 실세라는 김무성 의원은 지난 4일 ‘역사공부 모임’을 만들며 “좌파와의 역사전쟁을 승리로 종식시켜야겠다”고 발언했다. 좌파는 ‘타도’ 대상이고, 역사는 ‘전리품’...
2013.09.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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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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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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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