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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아시아나항공…주주와 채권단 ‘죄수의 딜레마’
아시아나항공이 균등감자를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의지로 보인다. 산은과 수은 등 채권단에게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만을 대상으로 한 차등감자는 부담이 너무 크다.금호고속만 아시아나주식수를 줄이면 손상가치를 대차대조표 자본항목에 기타포괄손익으로 반영해야 한다. 자본이...
2020.11.04 11:04
[홍길용의 화식열전] 中 5중전회·美대선…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미국과 중국이 경제정책의 대전환 기로에 섰다. 그 동안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미국은 이달 대선을 계기로, 중국은 최근 마친 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전환점이다. 우리 경제와 가장 밀접한 두 나리인 만큼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자산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주 중국은...
2020.11.02 18:26
권명준 강릉농협 상무, 포용금융 대통령상 수상
권명준 강릉농협 상무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관한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포용금융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권 상무는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현재까지 30년 동안 농협에 근무하면서, 금융과 지역경제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6년 농협에서 농약, 비...
2020.10.27 15:26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건희 화식의 지혜…“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는 호암자전(湖巖自傳)을 남겼다. 25일 별세한 이건희 회장은 자서전이 없다. 그의 어록은 대부분 말을 글로 옮긴 것이다. 때로는 퇴고를 거친 글이 말 보다 그 사람을 잘 보여준다. 1997년 이 회장은 국내 한 언론사에 칼럼을 연재한다. 반도체 사업이 대성공을 거두기 전이고, 자동차 진출의 쓴 맛...
2020.10.27 14:02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재용 시대 열 ‘열쇠’는 사법부와 정치권에
고 이병철 회장이 창립한 삼성의 모태는 삼성물산이다. 이건희 회장 시대 삼성지배구조는 삼성생명이 정점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은 다시 삼성물산이 이끌 전망이다. 물론 지주회사 규제를 강화한 공정경제 3법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법안 통과 시 지주회사는...
2020.10.26 11:37
예금 부동화에 은행채 순발행 4개월래 최대
지난달 국내 은행들은 대출 관리 강화에도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4개월래 최대 규모로 늘렸다. 초저금리에도 최근 예금이 많이 늘긴 했지만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단기자금 비중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단 분석이다. 여기에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유동성 기준을 선제 충족시켜 놓으려는 경향과 뉴딜 펀드 관련 수요...
2020.10.13 09:45
[홍길용의 화식열전] 빅테크의 독점, 경제의 중심에 서다
무릇 돈 벌이에는 독과점 만한 게 없다. 가난한 선비이던 허생이 단숨에 큰 돈을 비결도 매점매석 덕분이었다. 허생은 큰 돈을 벌었지만, 매점매석의 피해를 본 것은 결국 소비자였다. 요즘 같았으면 공정거래법이나 반독점법에 걸려 규제를 받았을 지 모른다. 독점 하려는 자와 독점을 막으려는 정부의 갈등은 수 천 년 전...
2020.10.07 16:37
재일교포 지분 추가 매입…신한지주, 주주대표 경영체제 강화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취임 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주주를 영입하는 방식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발행 주식 수를 늘려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을 하락시킨다.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신한지주 지배구조를 보면 국민연...
2020.10.07 10:29
[홍길용의 화식열전] 트럼프와 바이든…누가 주가를 더 올릴까
올 경제 최대변수는 미국 대선이다. 투자하는 입장에서 질문은 간단하다. 누가 되어야 주가가 오를 지다. 여론조사는 트럼프의 열세다. 그래도 시장은 트럼프에 반응한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졌을 때 증시가 출렁였지만, 조기 퇴원 소식에 시장은 환호했다. 국정공백 우려였다면 현직 프리미엄이라 풀이할 수도 있다...
2020.10.06 11:42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만하면”…기관 북클로징 당겨지나
주식은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수급으로는 사는 쪽과 파는 쪽의 대결이다. 주체로 나누면 지금은 기관과 개인의 싸움이다. 자금의 성격으로 따지면 ‘남의 돈’과 ‘내 돈’의 차이다. 상대를 알아야(知皮) 위태롭지 않을(不殆) 수 있다. 올해는 ‘남의 돈’ 굴리는 이들이 서둘러 장사를...
2020.09.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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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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