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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매각, CB·BW가 걸림돌(?)…방법은 있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HMM은 부실화된 현대상선을 산업은행 등이 자금지원을 해 되살린 후 이름을 바꾼 회사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을 겪는 과정에서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났다. 뜨겁던 업황이 다소 식었지만 실적은 여전히 괜찮은 편이다. 국내 유일의 국적 해운사라는 가치도 상당하다. 산은이 이달 중 HMM 매각공고를 낼 듯하다. 보...
2023.07.14 10:22
평온한 바다의 시대는 끝날지도 모른다 [배리 아이켄그린의 View from America]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배우는 말 중 하나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한국의 오래된 속담이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해온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는 그들의 싸움에서 등이 터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답을 하려면 각 전투부대의 목표...
2023.07.13 11:40
[헤럴드광장] 잘못된 확신과 판단 ‘망상’
‘40대 A씨 내연관계였던 B씨 흉기로 살해’ ‘같은 부서 일하며 불륜 맺어...가정도 파탄나자 모든 불행이 B씨 때문이라는 망상가져’ 잊힐 만하면 보도되는 끔찍한 뉴스 속 피의자들은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생각의 꼬리를 물고 그 생각이 확실한 믿음이 돼 결국 비극적 결말을 자초한다. 일종의 허망...
2023.07.13 11:04
[라이프칼럼] 고라니와 함께하는 치유농사
고라니는 농사 훼방꾼이다. 해마다 봄에는 막 자라는 작물의 어린 순과 잎을 탐식한다. 결실의 가을에는 농부가 미처 거두기도 전에 먼저 열매를 먹어치운다. 주로 밤에 몰래 활동하니 만나기도, 혼내주기도 어렵다. 농사를 망쳐놓기에 농부라면 하나같이 진저리를 친다. 올해 고라니의 도발은 이른 봄부터 시작됐다. 이웃 ...
2023.07.12 11:37
애덤 스미스도 까무러칠 ‘패권 복잡계’ [홍성원의 영점조정(零點調整)]
세계가 ‘패권 복잡계(複雜系)’에 갇혔다. 추격을 불허하는 미국과, 따라잡겠다는 중국 때문이다. 둘(G2)만 싸우면 좋으련만 셋 이상 연루되어 해법은 까다로운 걸 넘어 복잡해졌다. 올해 탄생 300주년인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살아 있다면 까무러쳤을 법하다. 분업(分業)이 경제발...
2023.07.12 11:28
천정부지 에코프로…돈이 돈을 부른다[홍길용의 화식열전]
에코프로 주가가 천정부지다. 증권사들조차 적정 가치 평가를 포기할 정도다. 전기차가 대세이고 2차전지가 그 핵심이라고 하지만 너무 먼 미래의 기업가치까지 미리 반영하고 있다는 게 증권사 분석가들의 견해다. 반면 주식을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투자자들은 먼 미래의 기업가치까지 확신하는 모습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23.07.11 18:25
[헤럴드광장] 변화하는 이집트, 최근 3년의 기록
이집트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교통 시스템과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다. 도로 곳곳의 구멍과 역주행 차량을 피해서 운전하던 시절을 지나 곳곳에 도로가 깔리고 신호 시스템이 정비되고 있다. 또 제조 분야 발전이 눈에 띈다. 과거 유럽산 위주였던 동네 마트에 ‘메이드 인 이집트(Made in Egypt)’가 적힌 공산품...
2023.07.11 11:24
미국 금권정치와 파리 금융협약 정상회의[제프리 삭스 - HIC]
이 기사는 해외 석학 기고글 플랫폼 '헤럴드 인사이트 컬렉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22~23일 빈곤 및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글로벌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을 프랑스...
2023.07.11 11:16
[헤럴드시론] 대한민국 도로, 미래 연결 혁신플랫폼으로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우리는 도로와 만난다. 차량, 이륜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로를 거쳐야만 한다. 이렇듯 도로는 오랜 시간 우리의 삶과 늘 함께 해왔다. 사람과 물자를 연결하고 한 국가의 성장과 번영,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국가 간 상호 교류에도...
2023.07.10 11:26
[헤럴드광장] 의료산업 AI, 풀어야 할 숙제 많다
의료분야는 인공지능(AI)이 가장 활발하게 도입 및 활용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신약 개발을 위한 각종 후보물질의 탐색이나 임상데이터 분석을 위해 AI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장기간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질병 진단을 위한 의료 영상의 판독 및 분석에 AI 기반 소프...
2023.07.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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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