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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시사] 현재의 위기가 시사하는 점들
하루 만에 40원이나 폭등하던 환율이 갑자기 뚝 떨어진 적이 있었다. 원재료가 없어 셧다운 위기에 처했던 마스크 생산은 다시금 생기를 찾을 전망이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현재 위기에 처한 한국의 외교와 경제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던져준다. 우선 환율 관련 사안은 우리의 외교가 어디를 향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중요...
2020.03.25 11:23
[세상속으로] 안전은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다음 중 누가 더 전염병에 더 취약할까? 자신은 백신을 맞았지만 미접종자가 많은 곳에 사는 사람일까, 자신은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접종자가 많은 곳에 사는 사람일까. 답은 전자다. 다수에게 항체가 생겼다면 바이러스 이동이 힘들어져 금세 전파가 멈추기 때문이다. 덕분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까지 감염을 피할 수 있...
2020.03.24 11:26
[라이프칼럼]우려되는 '나도 농부' 현상 - 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박모(57) 씨는 농부다. 강원도 홍천으로 귀농한 지 만 10년차로, 일찍이 농민의 신분증인 농지원부와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쳤다. 물론 지역단위 농협의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 10년간 비록 돈 안 되는 농사라고 해도 중단 없이 지어왔으니 농부임은 틀림없다. 관행농업을 멀리하고 유기농업과 자연재배를 추구하는 박씨는 스...
2020.03.24 11:26
[현장에서] 코로나가 들춰 낸 우리 사회의 민낯
200여년 전 팬데믹의 주인공은 ‘콜레라’였다. 당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오염된 식수가 주요 원인이다 보니 비위생적인 환경에 보다 많이 노출된 가난한 노동자들의 피해가 더 컸다. 당시 런던 상류층의 평균 기대수명은 38세였던 반면, 노동자의 기대수명은 17세에 불과했다. 200년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을까...
2020.03.23 11:07
[팀장시각] 코로나 뉴노멀 라이프
지난 주말이다. 갑갑해 하는 아이 손을 잡고 큰마음 먹고 시장에 갔다. 사탕가게를 향했다. 현란한 기술로 직접 주인이 신통방통 모양의 사탕을 만들어 파는 조그마한 가게다. 요즘 핫한 가게답게 벌써 긴 줄이 생겼다. 앉은 자리 하나 없는 좁은 가게와 긴 마스크 부대. 그 속의 나. 가슴이 답답했다. 앞뒤로 스치는 옷깃에...
2020.03.19 11:38
[헤럴드포럼] 코로나19와 희망을 주고받는 일상의 꽃
봄,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요즈음 우리가 마주하는 봄은 어떤가. 예년의 그 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2019년도, 2020년도 아닌 여전히 겨울 어디쯤엔가 표류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많은 축하와 꽃다발 속에 있어야 할 졸업식은 취소됐고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아이...
2020.03.19 11:37
[헤럴드비즈] 코로나 극복 위한 경제정책, 내수 활성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가 3200조원 감소하고, 세계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2.9%에서 올해 0.1%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나라는 2% 성장이 힘겨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 경제 관련기관들도 성장률 전망을 잇...
2020.03.19 11:29
[이승환의 현장에서] 이와중에 행장고발…기은노조의 ‘탐욕’
IBK기업은행 노조가 윤종원 행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52시간’ 근로제 위반이 이유다. 노조 측은 사측이 시간 외 근무를 관리하는 컴퓨터 종료(PC-OFF) 시스템을 강제로 해제, 편법으로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게 유도했다고 주장한다. 최근 기업은행은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으로 중소기업에...
2020.03.19 11:29
[IT과학칼럼] 질화갈륨 반도체 시대
질화갈륨(GaN) 반도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 및 소자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실리콘, 탄화규소 및 갈륨비소 반도체가 보여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출력, 고전압, 고효율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리콘 등 반도체 소자와 비교해도 10배 이상의 신호처리 ...
2020.03.19 11:26
[팀장시각] 도시화, 팬데믹…그럼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할 때 즈음,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시대엔 도시와 시골 간 공간 구분이 희미해지고, 비대면 인간관계가 늘면 굳이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자연스럽게 이동이 줄고, 도...
2020.03.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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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믿었던 ‘줍줍’ 로또가 아니었다?” 송도 올해 이 가격에 팔렸다 [부동산360]
올해 초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급격히 떨어진 매매가로 분양가보다 실거래가가 낮은 단지가 나오고 있다. 수 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일명 ‘로또’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 및 계약취소 단지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9일에서 10일 이틀 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 송도센터니얼’이 계약취소 3개 물량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두 전용 84㎡이며 이 중 한 가구는 신혼부부 특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