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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반도 긴장완화, 북한에 달려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으로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던 남북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2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을 가졌다. 23일엔 김성환 외교장관과 박의춘 북...
2011.07.25 10:53
<사설>전통시장 사회적 기업화 더 늘려야
정부가 전통시장에 사회적 기업 100곳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상인회 등이 주차장을 운영하거나,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배달하는 운송회사를 만들면 적극 지원하는 방식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전통시장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면 해당 시장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정도의 숫자 가지고 전통시장 활성화...
2011.07.22 11:12
<사설>선진국 CEO와 우리 재벌들의 차이
한국 재벌과 억만장자인 해외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삶이 너무 다르다. 특정인을 다룬다는 지적도 있지만 호화 저택, 최고급 차 대신 월세 소형 아파트, 낡은 구두, 허름한 승용차와 자전거 이용 소식은 놀랍다. 회사돈이 아닌 개인 재산 기부도 적극적이다. 국내에 그런 재벌 예를 듣고 싶다. 편법 상속, 부동산 투기, ...
2011.07.22 11:12
[사설] 여름도 겨울도 전력난, 근본대책을
연일 불볕더위에 전력 수급이 급해졌다. 장마가 끝나자 7000만㎾ 선을 훌쩍 넘어선 하루 최대전력사용량은 19일 7139만㎾를 기록, 여름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나마 정부와 발전회사가 월성 원자력 1호기 재가동 등 사용 가능한 발전시설을 모두 돌린 덕에 예비율 두 자릿수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폭염과 열대...
2011.07.21 11:06
[사설] 글로벌 재정위기에 금 보유 늘려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에 또다시 경고음이 울린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남유럽 재정위기로 유로존 전체가 흔들리는 가운데, 미국은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행정부와 의회 이견으로 초유의 신용등급 강등 및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심각한 인플레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중국의 경착륙...
2011.07.21 11:06
<사설>고졸 행원 채용 러시 반짝 유행 아니길
금융계에 고교졸업자 채용 열풍이 뜨겁다. 기업, 신한, 국민, 부산은행 등에 이어 산업은행이 하반기 신입 행원의 3분의 1인 50명을 고졸로 뽑기로 했다. 15년 만에 고졸 채용에 나선 산은은 대학 등록금 지원 및 대졸자와 똑같은 직무 기회까지 준다. ‘신이 내린 직장’의 파격이 아닐 수 없다. 5대 시중은행장들도 얼마 ...
2011.07.20 11:11
<사설>호화 청사 대신 산부인과 더 지어라
출산율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685개 전체 분만 산부인과 가운데 8%에 이르는 51곳이 문을 닫았다. 매달 임산부가 30여명은 돼야 수지를 맞추는데 10명도 못 채우는 경우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만은 고위험 시술로 자칫 의료 분쟁에 휘말리기 쉽...
2011.07.20 11:11
[사설] 무능교사 해고하는 미국, 감싸는 한국
미국 워싱턴DC가 최근 전체 교사의 약 5%에 해당하는 206명의 ‘무능 교사’를 전격 해고했다. 미셸 리 전 교육감이 추진했던 교사 업무추진 평가(IMPACT) 프로그램에 근거해 최하 등급인 4등급을 받았거나, 2년 연속 3등급에 머문 ‘게으르고 무능한’ 교사를 걸러낸 것이다. 반면 1등급을 받은 교원 663명에게는 2만5000달...
2011.07.19 10:57
[사설] 대기업의 中企 특허 약탈에 철퇴를
대기업의 중소기업 특허 침해는 약탈이나 다름없다. 중소기업이 온갖 고생 끝에 출원한 특허를 멋대로 침해ㆍ유용ㆍ도용하고 ‘배 째라’ 식으로 버틴다. 소송에 지면 ‘쥐꼬리’ 보상이 고작이다. 이래 갖고 동반성장은 요원한 대기업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특허 출원 세계 4대 강국 명성과 달리...
2011.07.19 10:57
<사설>KTX 운행 일시중단, 전면 재점검을
코레일은 이제 KTX 운영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할 때가 됐다. 더 머뭇거리거나 눈앞의 이익만 계산하다가는 회복하기 어려운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을 가벼이 봐서는 안 된다. 모터와 냉방기가 고장 나고 누전으로 느닷없이 연기가 피어나는가 하면 심지어 열차 탈선 사고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KTX 사고 일지는 어떤 변명과...
2011.07.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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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