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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물가 잡아야 중산층이 튼튼해진다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과 이상기후로 시금치ㆍ상추ㆍ여름배추ㆍ깻잎 등 푸른 잎채소 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상추와 시금치 등은 한 달 새 무려 값이 두 배 이상 올라 ‘금상추’ ‘금시금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가공식품류도 가격 인상 러시다. 지난달 말 값을 올린 맥주ㆍ라면 등에 이어 청...
2012.08.10 11:16
<사설> 호화 사옥 경쟁 나선 빚투성이 공기업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끝이 없다. 한국전력, 코레일 등이 자의적 회계 처리로 공공요금 원가를 부풀렸다는 국회 예산정책처 보고서는 우리를 허탈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본사 지방 이전을 틈타 수천억원짜리 호화 사옥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다. 지금 공기업들 사정이 어떤가. 2011년 말 현재 진 빚이 무려 463조원이다. ...
2012.08.09 11:06
<사설> 소득세법 정부 복안 과감히 공개하길
정부가 서민과 중산층의 세 부담을 줄이는 대신 대기업과 고소득자로부터 세금을 더 걷겠다는 취지의 세법개정안을 내놓았다. 일자리 증대, 내수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등 경제 활성화와 재정 건전성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소득세법 과표구간 조정이나 종...
2012.08.09 11:05
<사설> 폭염으로 녹조 확산, 식수원 안전한가
전국 주요 강과 하천에 녹조 현상이 확산되면서 식수원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북한강에서 발생한 녹조가 취수지인 팔당을 지나 서울시내 구간까지 번졌다. 낙동강도 하류의 녹조가 대구 지역까지 올라오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강 근처에만 가도 악취가 코를 찌르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수돗물에 냄새가 난...
2012.08.08 10:55
<사설> 더위 먹은 정치판, 이제는 쌍욕까지
대선에 눈먼 정치권이 흑색선전도 모자라 이제는 쌍욕까지 들이대며 더위에 지친 국민들을 더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상적인 정치는 간 곳 없고 물고 뜯고 치고받는 난장판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그중 백미는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인 박근혜 의원을 향해...
2012.08.08 10:55
<사설> LTV 초과 급증, 집값 추가하락 막아야
주택시장 불황으로 담보가치인정비율(LTV)이 서민들에게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집값이 계속 떨어져 주택담보대출의 잔액이 LTV를 넘어서는 경우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능가하는 금융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돌고 있어 더욱 불안하다. 가계의 부실은 결국 금융권 부...
2012.08.07 11:37
<사설> ‘블랙아웃’ 위기, 국민역량 모을 때다
열흘여 동안 밤낮으로 찜통 불볕 더위가 이어지더니 결국 6일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10시 순간예비전력이 3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경보 ‘관심’이 발동되고 한 시간도 채 못 넘겨 ‘주의’ 단계로 주저앉고 말았다. 지난해 대정전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혼쭐이 난 건 비록 전력당국만이 아...
2012.08.07 11:36
<사설> 폭염 속 피서지 질서 등 배려가 아쉽다
막바지 휴가철 너도나도 떠나지만먼저 챙길 것은 스스로의 공중도덕올림픽 축구 4강 낭보와 함께무더위도 짜증도 결국 지날 것지하철역 포스터에 ‘夏夏好好 떠나자’가 눈길을 잡아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그러잖아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관광지 내역이 그 밑에 쭉 깔려 있다. 갯벌 체험, 농어...
2012.08.06 11:22
<사설> 폭염 속 국민 안전 빈틈없이 챙겨야
연일 불볕더위에다 열대야로 서민들의 삶이 더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건강이 부실하거나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들의 고충은 더할 나위 없다. 무더위에 지쳐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도 속출한다.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독거노인들이거나 연로한 농민들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더 크다. 여름철은 안전사고가 빈...
2012.08.03 11:20
<사설> 돈으로 산 금배지로 국민 대변하겠나
지난 4ㆍ11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일부 유력 정치인들 사이에 거액의 공천헌금이 은밀히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의원의 금배지를 돈으로 거래한 셈이다. 여야 정당들이 한결같이 공천개혁을 내걸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하고도 실제로는 과거의 추접한 작태가 거의 바뀌...
2012.08.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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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