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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융사의 ‘묻지마 서명’ 관행 사라져야
사상 초유의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말이 지나면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한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해당 카드사 창구는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수시로 다운되는가 하면, 콜센터는 추가 인원을 대거 투입했지만 밀려드는 문의 전화를 감당하...
2014.01.21 11:08
<사설> AI확산 차단에 전국민이 협력을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남북도와 광주시 일원에 ‘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내리는 등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스탠드스틸은 지난 2012년 도입된 이후 처음 발동되는 것으로 해당 지역 가축과 축산종...
2014.01.20 11:10
<사설> 솜방망이 처벌이 부른 금융정보 유출사고
카드사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면서 2차 피해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3개 카드사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대출금액 같은 기본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주민번호, 카드번호, 직장과 결제계좌, 신용등급, 신용한도금액, 심지어 여권번호까지 최대 19개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됐다. 카드...
2014.01.20 11:10
<사설> 담배소송, 흡연폐해 사회적 책임 일깨워야
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흡연피해 소송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흡연소송은 개인 차원에서 진행된 적은 있지만 공공기관이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직원 4명을 미국에 보내 담배 소송사례를 연구하는 등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를...
2014.01.17 11:03
<사설> ‘권오준號 포스코’, 기술 · 전략 시너지 기대
포스코의 새 수장으로 권오준 기술부문 사장이 선택됐다. 큰 잡음 없이 2000년 민영화 이후 이어 온 ‘CEO 내부 승진’의 전통을 지켜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일이다. 일반의 예상을 깨고 ‘정통 기술인’이 선임되었다는 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직 시장에서는 ‘권오준의 포스코’에 대...
2014.01.17 11:03
<사설> 한시가 급한 체육단체 내부 혁신
지난해 5월 인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40대 관장이 편파 판정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문화체육부가 발표한 체육단체 특별감사 결과를 보면 한 체육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조직 사유화를 비롯해 비상식적인 운영과 부정확한 회계관리, 심판 운영의 편...
2014.01.16 11:17
<사설> 삼성 ‘열린 채용’ 부작용도 잘 살펴야
삼성그룹 새 신입사원 공채안은 ‘준비된 인재 찾기’로 요약할 수 있다. 직무와 무관한 보여주기식 스펙보다는 철저히 직무 관련 경험과 능력 위주로 젊은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서류전형을 부활하되 총ㆍ학장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이를 면제해주는 내용도 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졸업자만 양산해 입사 후 실...
2014.01.16 11:17
<사설> 지방정부 파산제 도입할 때 됐다
한때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였던 디트로이트시는 지난해 7월 180억달러(약 19조원)의 빚을 갚지 못해 파산했다. 디트로이트시는 이후 연방법원의 파산보호 승인에 따라 자산매각, 인원감축, 공무원과 퇴직자의 연금축소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조치를 통해 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일이 우리 지방정부에서 일어났다면 ...
2014.01.15 11:21
<사설> ‘기업 쏠림’ 탓만 말고 경쟁 기업군 키워야
‘삼성ㆍ현대차 두 그룹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35%.’ 이 얼토당토않은 수치에 온 나라가 휘둘리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까지 “두 그룹의 경제력 집중도를 분석 중”이라며, 듣기에 따라선 우려 섞인 멘트를 내놓았다. 국내총생산(GDP)과 매출을 직접 비교하는 갖가지 통계적 오류가 가득한, 의도적으로 호도된...
2014.01.14 11:28
<사설> 김한길 대표의 정치혁신, 지켜보겠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이념 성향이 온건ㆍ중도라는 게 정치권 평가다. 또 기획통, 전략가, 협상가로서의 면모도 강하다. 김대중ㆍ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기획을 총괄해 정권창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해 5ㆍ4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뒤 “원칙 없는 포퓰리즘, 과거의 낡은 사고에 갇힌 교조...
2014.0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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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