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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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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사용 작년 대비 절반”…달라진 서울시 회의 풍경 [지구, 뭐래?]
“종이 없는 회의라니, 정말 절대로 실패할 거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종이가 있는 회의가 더 어색하다.” 서울시 A 국장의 말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발표한 ‘에너지 절약 대책’에 포함된 ‘종이 없는 회의’를 두고 다수의 공무원은 ‘현실성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
2023.10.25 09:13
“사람 크기만한 ‘괴물 연근’ 출현?” 알고보면 깜짝 놀랄 정체 [지구, 뭐래?]
“바닷속에 2m 거대 연근이?” 얕은 연못이나 깊은 논에서 주로 자라는 연근이 바다에 등장했다. 연근의 단면처럼 구멍이 송송 뚫린 구조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방파제. 높은 파도나 태풍, 해일 등의 높이와 강도를 줄여주는 일종의 인공 암초다. 이 연근 모양 방파제가 기후변화를 완화해줄 대안으로 주목 받고 ...
2023.10.23 19:51
“버스 공짜, 실화냐?" 요금 없앴더니 도로에 자동차 430만대가 사라졌다 [지구, 뭐래?]
“아이가 일곱 살 생일이 지나면 요금 내야 하는 걸 몰랐어요.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다니 좋네요.”(경기 화성시 거주 블로거) 만 6~23세, 그리고 만 65세 이상이라면 관내의 시내 및 마을버스요금을 100% 돌려받을 수 있다. 한 마디로 ‘공짜’다. 경기 화성시의 무상교통 실험의 일환이다. 교통편의...
2023.10.21 15:50
SUV 인기 역대 최고인데…친환경 성적은 깎였다 [지구, 뭐래?]
전세계 상위 15대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성적 평가에서 현대차·기아가 9위를 차지했다. 주된 평가 요소는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 속도인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스포츠유틸리티(SUV) 등인 것도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19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
2023.10.19 09:01
“해수욕장에 탄피가 8000개나 버려졌다고?” 이 시커먼 쓰레기의 정체 [지구, 뭐래?]
“미세먼지, 대기오염 걱정하면서 불꽃놀이는 하잖아요. 환경 생각하면 이제는 인위적인 낭만은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가을철 행사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 아름다움은 잠깐이지만 폭죽이 떨어진 자리에는 하늘에는 희뿌연 연기가, 바닥에는 각종 폭죽의 잔해, 심지어 새들도 떨어진다. 이같은 대...
2023.10.18 15:51
“케이블 종류만 4개씩” 쓸데없이 넘쳐나는 충전기, 나만 이래? [지구, 뭐래?]
“보조 배터리는 5핀, 이어폰은 C타입, 여기에 아이폰까지.” 정신이 없다. 충전할 기기는 넘쳐나는데 또 제품마다 충전 케이블이 다르다. 그러다보니 가방에 충전 케이블을 몇개씩 들고다니기 일쑤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와 노트북까지 들고 다니는 직장인 A씨는 매일 잠...
2023.10.17 18:51
“맥주 한잔에 1만원이요?” 호프집도 망하게 생겼다 [지구, 뭐래?]
“맥줏값 도대체 어디까지 오르는 거야?” 맥주 가격이 뛰고 있다. 생맥주 한 잔, 병맥주 한 병당 3000~4000원은 옛말, 6000원은 줘야 마실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 맥주 출고가가 인상되면서 ‘맥주 7000원’이 현실이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맥주 가격 인상의 원인 중 하나는 원재료 값 상승이다...
2023.10.15 14:51
“지리산에서 골프 치려고 이렇게까지?”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이 사진 [지구, 뭐래?]
소나무 1만여 그루가 사라졌다.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이 바로 지리산국립공원. 국내 최초 국립공원인 지리산이 품고 있는 이 산자락의 운명은 한순간 변했다. 이유는 관광이다. 더 구체적으론 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관계자들은 공공연하게 “지리산을 병풍 삼아 골프를 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리산...
2023.10.14 10:56
홍대 빌딩 2층에 야생동물이 갇혀 있다…입장료 1만6천원 벌려고 [지구, 뭐래?]
“우리 라쿤 친구 먹이 한번 줘보시겠어요?” 입장료는 1만6000원. 2개층짜리 테마카페다. 들어가보니 너구리과인 라쿤 뿐이 아녔다. 미어캣, 왈라비 등 이색동물이 살고 있다. 들이나 숲이 아닌, 마룻바닥에서다. 이 곳에서 수십마리 동물들이 모여 살고, 돈을 내면 구경하고 이들을 만질 수도 있다. 야생동물을...
2023.10.12 21:51
“4000억원 날렸다” 매연 뿜는 굴뚝 점검 ‘엉망진창’ [지구, 뭐래?]
국내 화력발전소 및 소각시설의 대기오염 자가 측정이 엉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측정 시간과 인력이 최소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사례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다. 연간 대기오염 자가측정에 드는 비용만 약 3886억원에 이르는데, 공공 부문뿐 아니라 민간의 대기오염 측정 기록 자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윤건영...
2023.10.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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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준의 ‘거울’을 깨자…현실은 ‘겨울’을 향해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대 중국 성인으로 평가받는 기자(箕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중 둘이 복(卜)과 서(筮)다. 쉽게 말해 점을 본 것이다. 다섯 사람이 각각 점을 쳐서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방식이었다. 점괘를 믿는 걸까 아니면 사람의 판단을 믿는 걸까?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기(史記) 귀책열전(龜策列傳)에서는 ‘구하는 바를 점치면 뜻대로 안 된다’(以蔔有求不得)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은 요구에 반응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줄 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