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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은 이공계 안 보내”… 재료 빌려쓰고 외국인 뽑는다[이공계 엑소더스①]
우리 사회 인재 무게 추가 기울고 있다. 어느샌가 이공계는 ‘기피’의 대상이, 의약학계는 10년을 걸려서라도 가야만 하는 ‘선망’의 대상이 됐다. 의대 증원 2000명은 이 현상에 기름을 부었다. 직업 선택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을 가로막는 사회적 압력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
2024.02.16 11:01
교육부, 의대 증원 반발 ‘동맹 휴학’ 조짐에 “정상 학사운영 협조 요청할 것”
한림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교육부가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교육부는 한림대 의대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동맹휴학 결의가 진행될 경우 학생들이 학...
2024.02.15 11:39
서울대 자연·이공계 미등록 전년比 19% ↑…최상위권 의대 열풍 ‘재확인’
올해 서울대 자연계 및 이공계 정시모집에 최초합격한 7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64명 대비 19% 늘어난 규모다. 반면 의예과 미등록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인문대 미등록은 크게 줄어, 입시업계에선 서울대 내에서도 의대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종로학원이 서울대·연세대&middo...
2024.02.14 16:08
“학교 붕괴 막자” 행동 관찰부터 전문가 개입까지…서울 ‘정서위기’ 학생 지원체계 마련
서울시교육청이 교실에서 심리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최초 학생의 문제 행동을 관찰하는 것부터 최종 전문가 개입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생활지도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
2024.02.14 10:31
의대 열풍에 연고대 계약학과 최대 90% 미등록도
올해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정시 최초합격자 80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기업 연계 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선 92%가 입학하지 않는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학과에서마저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내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의대 열풍’이 심화한 영향으로 분석된...
2024.02.14 09:22
지역인재 중점 정원 확대에 의료교육 부실 우려 [의료계 폭풍전야]
“솔직히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는) 양날의 검입니다.” 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비수도권 소재 한 사립대 A총장은 통화에서 이 같이 털어놨다. A총장은 “학교 입장에선 정원을 많이 받아 등록금 재원도 마련하면 좋겠지만, 시설 부족에 병원 환경도 솔직히 열악해 신청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며 &l...
2024.02.13 11:28
“의대 증원, 양날의 검” 사립대 총장 토로…지역인재 중점 의대 확대에 의료 교육 부실 우려
“솔직히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는) 양날의 검입니다.” 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비수도권 소재 A 사립대학 총장은 통화에서 이같이 털어놨다. A 총장은 “학교 입장에선 정원을 많이 받아 등록금 재원도 마련하면 좋겠지만, 시설 부족에 병원 환경도 솔직히 열악해 신청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며 “특히 사립대 입장에서...
2024.02.13 09:58
성균관대 박성수 교수팀, ‘근육 결합조직 근섬유’ 개발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박성수 교수 연구팀이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근육 결합조직으로 감싸진 근섬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하버드대 이과대학 신수련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최근 의학계에선 근육 줄기세포와 조직공학을 이용한 ‘기능적 골격근조직’ 개발이 화두다. 수술이나 대...
2024.02.12 08:01
年 9000명 맞춤형 지원…교육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공모 신청 접수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인당 연간 35만원(최대 7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은 올해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추진돼, 지역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
2024.02.09 08:00
‘플랭크 자세’로 14분 압박…9개월 영아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징역 18년 확정
생후 9개월 된 아이의 온몸을 이불로 덮었다. 아이가 발버둥 치자 압박했다. 어린이집 원장 A씨가 아이의 몸 위에 올라타 ‘플랭크 자세’를 취했다. 7분째부터 아이가 움직이지 않았다. A씨는 14분간 아이를 눌렀다. 아이는 그대로 3시간 동안 방치됐다. 결국 질식사로 목숨을 잃었다. 낮잠을 자지않는다는 이유...
2024.02.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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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