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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美 금리 동결했지만 시장 불확실성에 촉각 세워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보류키로 했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결정으로 세계 금융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그동안 뿌린 달러를 거둬들인다는 의미이고, 이럴 경우 특히 신흥시장은 급속한 자금 유출로 큰 어려움에 직면...
2015.09.18 11:07
[사설] 60돌 새정치聯, 만년야당 日 사회당 전철 밟을 텐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가 당 혁신위가 마련한 공천 혁신안을 의결했다. 혁신안 부결시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던 문재인 대표로서는 재신임을 위한 1차관문을 넘어선 셈이다. 문 대표는 “이번 혁신안은 갑자기 솟은 게 아니라 손학규 대표 시절의 ‘천정배 혁신안’,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의 ‘정해구 혁신안’, 김한길...
2015.09.17 11:09
[사설] 대형 참사 불씨 크레인 전복, 근본적 안전 대책을
또 대형 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경인선 철로를 덮쳤다. 사고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부상하고, 7시간 동안 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부평과 인천을 오가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선 그만하기 다행이란 생각이 먼저 든다....
2015.09.17 11:09
[사설] 노동개혁 후속과제 태산인데 국회는 저질 공방만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5일 본위원회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1년 넘도록 끌어 온 노동시장 개혁 논의가 이로써 일단락 됐다. 그러나 이는 겨우 1라운드를 마친 것에 불과하다. 근로기준법 등 관련 입법 과정이 마무리돼야 비로소 개혁의 최종 마침표를 찍을 수 있...
2015.09.16 11:13
[사설] 신용등급 상향 반가우나 냉엄한 현실은 직시해야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 A+ ’에서 ‘ AA- ’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1995년 5월 S&P로부터 같은 등급을 받았으나 1997년 외환위기이후 B+로 무려 10단계 추락한 바 있다. 그로부터 18년만에 재차 이전 최고 등급을 회복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3대 신용평가회...
2015.09.16 11:13
[사설] 노동개혁 합의는 낮은 단계, 입법화하며 더 보완해야
노사정위의 9ㆍ13 잠정합의안을 추인받기 위한 한국노총의 중앙집행위에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결사반대’를 외치며 분신을 시도한 것은 노동개혁이 종착점에 온 것이 아니라 시발점에 섰을 뿐 임을 일깨우는 사건이다. 다행히 4시간의 진통 끝에 잠정합의안이 최종 추인돼 첫 고비를 넘었다. 노사정위는 15일 4자 ...
2015.09.15 11:07
[사설] 혁신으로 이어져야 할 軍수뇌부 전격 개편
정부가 대대적인 군 수뇌부 개편을 단행됐다. 우선 대장급 8명 가운데 7명이 바뀔 정도로 그 폭이 크다. 게다가 내용도 파격적이다.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의장에 사상 처음으로 3사 출신인 이순진 제2작전사령관이 내정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합참의장은 그동안 39명이 배출됐지만 해군과 공군 출신이 딱 1명씩 있었...
2015.09.15 11:07
[사설] 전업주부 영아보육 개편, 맞춤형 복지 전환점 삼아야
정부가 0~2세 영아 무상보육에 대한 구조 조정에 착수했다. 현재 0~2세 아동은 부모의 직장 유무에 관계없이 모두 무상으로 어린이 집 종일반(하루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나 내년 7월부터는 전업주부 자녀에 한해 하루 7시간 내외로 줄인다는 내용이다. 영유아 무상보육은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복지...
2015.09.14 11:05
[사설] 노사정 대타협, 공 넘겨 받은 국회 역할이 중요
노사정이 우여곡절 끝에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첫 단추를 꿰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일반해고 도입’과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노동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 과제다. 국민들이 노동개혁에 전폭적인...
2015.09.14 10:45
[세상읽기] ‘별 그대’ 보증부 월세
제 이름은 전세입니다. 대한민국 토종이지요. 조선시대 말에 태어났으니 120살이 넘었네요.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의 주인공 도민준과도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문헌에도 제 출생 얘기가 나옵니다. 고종 13년(1876년) 병자수호조약(강화도조약)에 따른 3개 항구 개항과 일본인 거류지 조성, 농촌인구의 이동 등으로...
2015.09.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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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도저히 노답!…개포동 이 아파트의 변심 왜?[부동산360]
정부가 재건축 위주로 규제를 풀며 여러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사업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한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내달 리모델링 조합 해산을 안건으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1일 정비업계와 구청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조합 이사회를 열고 조합 해산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내달 14일 개최하기로 했다. 조합이 해산을 하게 된대는 우선 가장 먼저 리모델링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주민들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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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의 ‘덫’에 걸린 네이버…라인야후 사태, 결국 ‘正義’의 승리(?)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사실 큰 그림은 5년전 소프트뱅크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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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