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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홍길용> 21세기 NLL논란과 17세기 禮訟의 아포리아
히포크라테스는 어떤 원리나 교훈(敎訓)에 대한 간절한 표현을 ‘아포리즘(aphorism)’이라 불렀다. 지금 아포리아 상태로 격돌한 여야에 필요한 아포리즘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가 아닐까.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이 국가기록원 남북대화록 실종사건으로 변형돼 결국 검찰로 넘어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2013.07.30 11:35
<쉼표>우(友)테크/이해준 문화부장
요즘 한 블로거가 작성한 ‘우(友)테크’에 관한 이야기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운이 좋아 60세까지 직장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은퇴 후 3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인생 100세 시대에 꼭 필요한 게 친구다. 경제력과 건강이 뒷받침된다 하더라도 친구가 없다면 오랜 기간을 고독하고...
2013.07.30 09:08
<프리즘> 21세기 NLL논란과 17세기 예송(禮訟)의 아포리아(Aporia)
서해 NLL(북방한계선) 논란이 국기가록원 남북대화록 실종사건으로 변형돼 결국 검찰로 넘어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했느냐 말았느냐를 두고 여야가 티격태격하는 것은 뜸해졌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다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NLL은 건재한데, 노 전 대통령은 이미 고인(故人)이 됐는데, 민생이...
2013.07.30 08:49
디트로이트市 파산의 값진 교훈-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미국 자동차산업의 요람인 디트로이트시가 지난 18일 결국 파산했다. 디트로이트의 부채는 약 180억달러(약 21조원)로 추산된다. 미시건 주정부는 변호사 케빈 오어를 비상관재인으로 임명했지만, 채권자와 공무원 노조의 양보를 얻는데 실패해 파산이 불가피해졌다.파산의 원인은 다양하다. 일차적으로 미국 자동차 3사의 ...
2013.07.30 07:43
<쉼표> 매미
올해 매미의 울음이 늦다. 지루한 장마 때문이다. 앰프 스피커에 물 들어가면 소리가 작아지듯, 매미도 비가 오면 60데시벨(㏈)의 우렁찬 울음 소리를 낼 수 없다. 매미의 발음근이 실룩거리며 만들어낸 소리를 엉덩이처럼 생긴 공명실에서 증폭시키는데, 비가 오면 이 활동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지난 6월 17일 시작된 장...
2013.07.29 14:59
<월요광장 - 권대봉> 국가관 교육, 안하나? 못하나?
젊은이 절반, 역사교육기회 상실국사 수능필수돼도 미봉책 불과한국의 위상 세계사적 접근교사양성·연수과정 전면개혁을지난 27일은 6ㆍ25 정전 60주년이었다. 종전된 것이 아니라 휴전상태다. 모든 국민의 국가관이 투철하고 국방력이 튼튼해야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으며 평화통일의 기반을 닦을 수 있다. 최...
2013.07.29 14:56
의료안전망 ‘모니터링 네트워크’
우리 세대는 과거보다는 항상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살아 왔다. 실제로 물질적인 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로워졌다. 과연 앞으로의 미래도 이처럼 밝기만 할까? 우리 자손은 우리보다는 더 잘살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하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씨족 사회의 전통은 무너지고 있으며, 이러...
2013.07.29 14:51
<사설> 여야 대표, 정치생명 걸고 회담 임해야
여야 대표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제의에 대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양 당 비서실장이 29일 대표 회담과 관련한 실무 접촉에 나선다니 실타래처럼 꼬인 정치권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 큰 진전은 아니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막말을 줄이고 ...
2013.07.29 14:49
<사설> 류 장관의 ‘마지막 회담 ’ 카드 적절한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8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북한에 대화 속개를 촉구했다. 류 장관은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본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지금이라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재발 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더 큰 정신...
2013.07.29 14:48
<데스크 칼럼 - 전창협> 실패만 하는 국가
전 세계 숱한 나라에서 번역돼 그 나라 지성들에게 크고 오랫동안 영향을 끼칠 책에서도조차 북한은 인간들이 살기 끔찍한 나라라는 이미지나, 실패의 원형으로 각인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무기, 병균, 금속을 코드로 인류 문명사를 분석, 퓰리처상을 받은 ‘총, 균, 쇠’로 유명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최신작 ‘어제까...
2013.07.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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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10억이면 ‘복비’만 500만원인데 현금만 달라고? MZ 부동산이 깼다 [부동산360]
“기존 부동산 공인중개업은 소비자 위주가 아닌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는 느낌을 촬영을 다니며 느낄 수 있었어요. 살면서 집을 계약할 일이 많지도 않고, 한번 계약하면 끝이라는 생각에 재방문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관행을 답습하지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재방문 하고 싶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자취남 부동산 중개법인 정성권 전문위원) 8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자취남 부동산 중개법인 서울대입구 본점에는 외부에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