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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신공> 바늘허리 매어 못 쓴다
필자는 시골에 집필실을 두고 있는데 나름대로 틈틈이 농사도 짓는다. 어쨌거나 요즘은 귀촌이 유행이다 보니 이런저런 사람이 마을에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현대사회가 하도 ‘빨리빨리’에 젖어서 그런가, 마을에 들어오자마자 첫 대면에 대뜸 손을 붙들고 ‘아이고, 반갑습니다. 고마 형님 아우 합시다’하고 너스레를 ...
2013.04.18 11:26
<경제광장 - 함준호> 유로존 은행권의 신뢰회복 시급하다
키프로스發 예금자 손실 가능성위기국 추가 채무조정에 악영향자본재확충 통해 통합예금보장회원국 입장 달라 갈길 멀어자칫하면 유로존 경제위기 재발의 불씨가 될 수 있었던 키프로스 사태는 구제금융안이 최종 승인되면서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구제금융안의 최대 쟁점은 예금자의 손실분담 여부였다. 초안에...
2013.04.18 11:24
<사설> 7급은 안된다는 편협한 예비 변호사들
변호사는 하위직 공무원을 해선 안 된다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의 특권 의식이 놀랍고 어처구니없다. 최근 부산시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7급 공무원으로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내자 로스쿨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한다. 이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봇물을 이뤘다....
2013.04.18 11:22
<사설> 현대차 상생결단이 주는 씁쓸한 뒷맛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내 물류와 광고 물량의 절반을 외부에 개방키로 17일 전격 선언했다. 금액으로는 연간 6000억원 규모다. 물류계열 글로비스의 올해 그룹 내 국내 발주 예상 금액 4800억원, 광고 부문 이노션의 1200억원이 대상이다. 기업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일단 현대차의 통 큰 양보와 파격적 결단을 높이 평가한...
2013.04.18 11:22
<헤럴드 포럼 - 정철한> ‘선박금융’ 의 불편한 진실
지금 우리 조선산업은 ‘해외발주사의 선박금융요구’ 라는 ‘불편한 진실’에 고민하고 있다. 정책금융기관들의 특화된 역할을 잘 활용해 정책금융기관 간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영국의 세계적인 선박 전문기관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금액은 300억...
2013.04.18 11:22
<데스크 칼럼 - 이해준> ‘참된 나’를 찾아서…
눈을 감는다고 현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비움’을 통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현실 도피가 아니라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식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지구에 땅이 넓습니까, 바다가 넓습니까?” 스님의 질문에 좌중이 잠시 머뭇거리다 어렵지 않게 대답했다. “...
2013.04.18 11:21
<데스크칼럼>템플스테이 체험해 보니
“지구에 땅이 넓습니까, 바다가 넓습니까?” 스님의 질문에 좌중이 잠시 머뭇거리다 어렵지 않게 대답했다. “바다죠. 바다가 땅보다 넓죠.” 그러자 스님이 미소를 지으면서 “그렇죠. 바다가 넓다고 배웠죠? 그런데 그 바다 밑에는 뭐가 있습니까?” 하고 되물었다. 좌중은 다소 당황한 눈빛을 교환하면서 “그거야 땅이...
2013.04.18 10:11
<쉼표> 금값
어떤 남자가 금화로 가득 찬 가방을 들고 배를 탔다. 엄청난 폭풍이 몰려왔다. 물속으로 뛰어들라는 경고가 나오자 이 남자는 가방을 허리에 동여매고 갑판으로 올라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가 바다에 가라앉은 것은 물론이다. 영국의 사회비평가 존 러스킨은 묻는다. “그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그가 금을 소유한 것인...
2013.04.17 11:21
<현장에서 - 홍길용> 흔들리는 경제민주화
“공약에 없는 것 포함돼 걱정이다.”박근혜 대통령의 한 마디에 가속페달 위에 있던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의 무게중심이 감속페달로 옮겨지는 모습이다.‘공약주의자’인 박 대통령의 걱정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대통령의 한 마디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왠지 불편하다. 박 대통령의 공약이 곧 새누...
2013.04.17 11:19
<세상속으로 - 정장선> 제2의 인생을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
山 정상은 절반의 전환점이듯인생 60세는 또다른 출발점은퇴후 30년 어떻게 보낼지지금 힘들어도 절실하게 준비를히말라야산을 여러 번 정복한 산악인 허영호가 정상을 바로 100m 앞두고 올라갈 수는 있되 내려올 자신이 없는 절박한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의 체력은 이미 쇠잔했다. 눈 앞에는 로체살 봉우리가 나를...
2013.04.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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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돈 걱정 1위 밥값·술값 아니었다…주거비에 등골 휜다 [부동산360]
2030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지출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 2030세대의 40.2%가 ‘주거비’라고 답했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m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