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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퍼 나플라도 병역비리 걸렸다… 수사 연예계로 확대되나
래퍼 나플라. [OSEN]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실제 출근은 하지 않는 등의 병역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가짜 뇌전증' 병역비리 의혹을 받은 래퍼 라비가 대표인 회사에 소속돼 있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나플라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나플라는 보충역(4급) 판정을 받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신분임에도, 출근을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최근 서초구청과 병무청 서울·대전청사 등을 압수수색해 나플라의 혐의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검찰은 라비의 병역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나플라의 비리 의혹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플라가 보충역(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은 없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나플라는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자로, 병역의무를 이행해야만 두 국적을 유지하며 국내 활동이 가능하다.

나플라는 2018년 엠넷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7'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됐고, 2020년 또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말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한 라비[MBC '진짜 사나이 300' 영상 갈무리]

라비에 이어 그의 소속사 연예인인 나플라까지 수사 대상에 들어가면서 병역 비리 수사가 연예인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현재 라비 외에도, 배우 송덕호, 배구선수 조재성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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