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명 여성래퍼, 친구집서 사망…“마약 과다복용 가능성”
숨진 채 발견된 미국 래퍼 '갱스터 부' [갱스터 부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의 인기 여성 래퍼 '갱스터 부'(본명 롤라 미첼·43)가 숨진 가운데, 그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들은 갱스터 부가 1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갱스터 부는 힙합 그룹 '스리 6 마피아' 멤버로 활동했다. 음악계에서는 선구적인 여성 래퍼로 통한다.

이런 가운데, 매체 TMZ는 소식통을 통해 갱스터 부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성분이 펜타닐을 섞은 물질로 보인다고도 했다.

갱스터 부 사망 현장에 함께 있던 그의 친오빠도 마약 과다 복용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고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도 할 방침이다.

미국 연예계에서는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TMZ 등은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타일러 샌더스(18)가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펜타닐은 강한 중독성을 가진 맹독성 마약으로 통한다.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