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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치페이 왜 안 해” 결혼정보회사 첫만남서 무차별 폭행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이마가 부풀어 오른 피해자. [온라인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남성이 데이트 비용 절반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 여성을 폭행한 사연이 공개됐다.

7일 온라인 상에서는 화제를 모은 해당 사연은 지난 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엄청 맞았어요. 결정사(결혼정보회사) 데이트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작성자의 A씨는 유명 결혼정보회사의 소개를 통해 남성 B씨와 서울 강남역 인근 유명 이자카야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뒤 계산을 한 B씨는 나가는 출구 계단에서 술값의 절반을 요구했다. 이를 A씨가 거부하자 B씨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로 인해 이마에 가로 4㎝, 높이 1㎝가량의 혹이 생기고, 양쪽 볼에 멍이 들었다. 또한 허리 통증 때문에 잘 걷지도 못한다고 A씨의 친동생인 글쓴이는 전했다. 폭행 후 도주한 B씨를 뒤로 하고 A씨는 응급실로 이송돼 엑스레이와 CT 촬영 등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글쓴이는 “이자카야 직원에게 확인한 결과 B씨는 만취해서 토를 2번 이상 했고, 직원이 느낌이 이상해서 따라나갔더니 B씨가 A씨를 폭행하고 있어 신고했다고 한다”고 했다. B씨도 사건 후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결혼정보업체 측에는 말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피해자인 A씨는 동생의 글에 이어 직접 글을 올리고 혹처럼 부풀어 오른 이마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병원 응급실에 왔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B씨를 처벌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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