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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배달 2시간, 속 터져요” 배달료 따블 ‘난리통’
[123rf]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치킨 배달에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니…” (고객)

“배달 기사 없어, 배달 못한다고 합니다” (고객)

“주문량 증가로 배달 지연” (쿠팡이츠)

거리두기에 폭설까지. 배달 주문이 폭증하면서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배달 음식이 너무 늦어지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치킨을 주문하고 받는데 1시간 이상이 기본이다. 결국 배달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주문이 많은 곳에선 배달 건당 배달료가 2배나 뛰었다. 밀려드는 배달 주문에 비해 배달 기사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부 음식점은 아예 배달을 포기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연합]

18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는 “기상 악화 및 주문량 증가로 배달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일부 지역의 배달료를 올리고 있지만, 폭증하는 주문에 비해 배달 기사 수가 부족해 배달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쿠팡 이츠]

특히 18일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인,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이 9시로 제한됐다. 배달 주문이 더 폭증할수 밖에 없다. ‘위드 코로나’에도 배달 주문량은 줄지 않았다. 11월 쿠팡이츠 이용자수(MAU)는 656만 2000여명으로 전월대비 110만명이나 폭증했다. 연말 성수기와 거리두기 강화까지 겹치며, 역대급 배달 주문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도 이용량에 큰 변화는 없었다”며 “연말 거리두기 강화로 배달앱 이용자수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 기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배달 단가도 급등세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기사 확보를 위해 적게는 건당 6000원에서 많게는 1만~2만원 상당의 배달비를 지급하고 있다. 배달 기사 공급이 주문 증가세를 따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배달 기사의 몸값이 높아지는 건 어쩔수 없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한편 쿠팡이츠도 18일 폭설로 인해 배달에 어려움을 겪자, 일부 지역의 배달 단가를 2만원으로 인상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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