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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2경기 연속골 폭발…1골1도움으로 3연승 견인
토트넘, 노리치시티 3-0 완파
손흥민, ‘킹 오브 더 매치’ 선정
손흥민이 노리치시티전서 후반 32분 쐐기골을 터뜨린 후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12월 들어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일 브렌트퍼드와 리그 1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올시즌 EPL 6호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합하면 시즌 7호골이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밀고 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이날도 손으로 거미줄을 쏘는 동작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손흥민은 또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리그 2호이자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모라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뒤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올시즌 7골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엔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 득점의 시작점 역할까지 해내며 이날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승점 25점으로 5위로 뛰어 올라섰다.

손흥민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2만25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8.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풋볼런던은 ‘경기 내내 무언가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며 손흥민에 팀내 최고점인 9점을 매겼고,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모라(8.7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8.3점을 줬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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