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은 소시오패스였다”
배우 김부선.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한 가운데, 배우 김부선도 "그(이재명 후보)는 소패(소시오패스)였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일종인 소시오패스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몇 개월 전 이재명과 민사재판에서 나도 모르게 재판부에 '재판장님 이재명은 매우 위험한 사이코패스입니다'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이어 "발언권 따위는 아예 잊어버리고 소리 질렀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후보를 즉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 "민주당은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 등의 언급도 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지난 2007년 무렵 약 1년 동안 이 후보와 연인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가 '가짜총각' 행세를 하며 자신에게 접근해왔다는 것. 이 후보 측은 일관되게 "허황된 루머"라고 일축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지사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 여사는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며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공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보다는 분노, 뒤틀림, 원한, 한풀이, 복수 이런 게 있다. 치료가 잘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