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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필하모니 홈페이지서 ’유병언 사진전‘ 사라진 이유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둔 ’파리 필하모니(Philharmonie de Paris)‘ 클래식 공연장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이 열릴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하모니측이 홈페이지에서 유씨의 사진전 공지를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씨의 온라인 사진전 브로셔는 지난 19일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http://www.philharmoniedeparis.com/fr/ahae-les-echos-du-temps)

세월호 사건에도 불구하고 유씨의 사진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파리 필하모니의 이런 결정은 일단 외부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유씨에 대한 한국 검찰의 추적으로 프랑스에서도 유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박물관들의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신문인 ‘모두를 위한 루브르(Louvrepourtous)’는 최근 ”한국 사법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유씨는 사이비종교의 교주였고,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으며 감옥을 다녀오기도 했다”며 필하모니측이 상당한 기부금을 받은 댓가로, 사진전을 개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프랑스 교포 신문인 한위클리도 “유병언 일가가 한국 검찰과 FBI의 추적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 전시회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필하모니측이 공식적으로 전시회를 취소했는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필하모니 관장인 로랑 베일(Laurent Bayle)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4월27일 아해 프레스측에 유씨를 옹호하는 내용의 편지에서 “아해프레스의 상당한 후원금 없이는 루브르와 베르사유에서 전시회를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진실은 너무나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씨의 사진전 개최 여부에 대한) 파리 필하모니의 입장은 앞으로 진행될 한국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최상현 기자/src@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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