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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사회’…마케팅, 기업 중심시대 끝났다
전통적인 마케팅은 시장을 세분화하고 주 소비층을 정한 뒤, 이들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진행된다. 어떤 제품을 소비할 특정 소비 집단이 존재하는 걸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시장을 세분화하는게 무의미해졌다. 기업들이 알던 종래 전통적인 시장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의 고객은 커뮤니티들로 이뤄...
2017.02.17 11:38
정갈한 언어·젊은날 사유의 습작 1년 만에 신영복을 다시 만나다
작년 새해 벽두에 들려온 신영복 선생(1941~2016)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0여 년의 수형 생활을 보상하듯 건강히 오래 사시길 기원했지만, 속절없이 우리 곁을 그렇게 떠나셨다. 2015년에 출간된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가 시참(詩讖)이었을까.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팠다. 선생은 중학교 ...
2017.02.17 11:38
실리주의 안보통일론·북핵 보수논객의 자전적 성찰
‘조갑제닷컴’을 운영하는 조갑제씨가 2008년 한 칼럼에서 ‘김정일의 천적’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대북강경론자인 남주홍씨를 일러 이렇게 표현했다. “김정일 정권의 본질을 꿰뚫고, 원칙적 입장을 견지”해 김정일로서는 난감하게 됐다는 투였다. 보수 논객인 그 보...
2017.02.17 11:38
“외국 애들 춤보며 자극 많이 받았죠”
최고권위 로잔 발레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입상 선화예고 임선우 “쉴땐 피아노 치고 야구 좋아해요”“좋긴 좋은데…아직 실감은 안나요. 외국애들 하는거 보면서 자극은 많이 받았어요. 내 무기를 확실히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세계 최고권위의 발레 콩쿠르인 로잔 콩쿠르에선 낭보가 들려왔다. 최종 수상자 ...
2017.02.17 11:19
진실을 감추려 하는 변호사 진실을 드러내려 하는 검사
-‘괴물같은 인간’ 연극 베헤모스“사람이 죄를 짓고 부끄러운지도 모르면, 그건 짐승이다.”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있는 뉴스 속 ‘짐승들’을 보고 있자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 시국이다. 죄지은 사람들이 떵떵거리며 더 배부르게 사는 시대, 정의는 과연 의미 있는 것일까? 지난 1일 개막한 연극 ‘...
2017.02.17 11:19
미켈란젤로도 ‘위작의 대가’였다
자기 작품 진가 무시당한 위작자들돈보다 미술계 ‘골탕’·천재성 증명 수단삼아허술한 관리 시스템 비꼬는 날카로운 시선“작품 구매자 知的 무장해야” 주장도신성로마제국에서 중세말부터 르네상스 전환기에 활약한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는 판화로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당시 유럽전역에서 그의...
2017.02.17 11:18
‘아메리카 퍼스트’ 트럼프 시대를 통과하는 법
취임 한 달을 맞은 트럼프 美 대통령의 행보가 거침없다. 반 이민 정책이 국내외 반발을 불러오고 있지만 일본으로부터 투자, 일자리 선물 보따리를 챙기기도 했다. 트럼프는 좌충우돌, 불확실성 자체로 표현되지만 ‘트럼프노믹스’는 두 말이 필요없다. 실용주의, 실리주의다. 경제적으로 이는 보호무역주의로 집약된다. ...
2017.02.17 11:18
200자 다이제스트
▶아버지 형이상학(박찬일 지음, 예술가)= “별 하나가 몰락할 때 별자리 하나가 몰락한다. 별자리 하나가 몰락할 때 하늘 한 켠이 흔들린다. 하늘 한 켠이 흔들릴 때 하늘 전반에 금이 간다”(하늘의 별자리와 따의 별자리) 시가 사유한다는 건 맞지 않다. 시의 언어는 논리를 넘어선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는 직...
2017.02.17 11:18
[리더스카페] ’좌충우돌‘ 트럼프 시대를 안전하게 건너는 법
‘스트롱맨’ 트럼프 스타일 완전 분석경제, 외교, 안보의 바탕은 실리주의취임 한 달을 맞은 트럼프 美 대통령의 행보가 거침없다. 반 이민 정책이 국내외 반발을 불러오고 있지만 일본으로부터 투자, 일자리 선물 보따리를 챙기기도 했다. 트럼프는 좌충우돌, 불확실성 자체로 표현되지만 ‘트럼프노믹스’는 두 말이 필요...
2017.02.17 07:51
[리더스카페] 안보통일전략가 남주홍 교수의 자전적 성찰
산책하듯 돌아본 열두고빗길 삶‘안보와 통일은 하나’, 우국론도 ‘조갑제닷컴’을 운영하는 조갑제씨가 2008년 한 칼럼에서 ‘김정일의 천적’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대북강경론자인 남주홍씨를 일러 이렇게 표현했다. “김정일 정권의 본질을 꿰뚫고, 원칙적 입장을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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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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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급전’ 필요한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계약금 320억 허공으로 날렸다” 귀한 서울 대형 병원 첫삽도 못떴다 [부동산360]
서울의 마지막 대형병원 부지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미래에셋증권·호반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토지 대금을 미납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위례신도시 염원 사업인 위례신사선에 이어 의료복합타운 사업마저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민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2일 시행사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에 ‘위례택지개발지구(3공구)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 토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