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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땅, 가장 아픈역사 재조명
제주 4·3 ‘그 날’ 증언 시집·그림책 출간토속 방언·섬사람 구술 詩에 담겨 생생제주 4.3은 ‘가장 아름다운 땅에서 일어난 가장 비극적인 일’로 불린다.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제주4.3은 여전히 떠돌이다. 진상 규명에도 역사에서 제 자리를 못찾고 있다. 올해 70주년을 맞아 ‘그 날’을 증언하는 시집이 다수 출간...
2018.04.04 11:37
[라이프 칼럼-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예술가의 인성과 예술적 성과
‘예술가와 작품을 하나로 볼 것인가 별개로 볼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예전 같으면 별 다른 고민 없이 후자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서양미술사에는 도덕적 결함이나 여성편력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예술적 업적을 남겼다는 이유로 불멸의 명성을 얻은 예술가들이 있다. 예를 들면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는 폭행을 일...
2018.04.04 11:34
한반도의 봄…“우리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했다”
南예술단 두차례 평양공연3박4일 일정 성황리 마무리“다들 이게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했다.”3박4일간의 두 차례 평양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예술단의 윤상 예술감독이 감격어린 표정으로 소회를 밝혔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4일 오전 2시52분 평양 순안공...
2018.04.04 11:25
조선의 왕, 하루 네 번이나 간식 먹었다
조다, 주다는 강하게, 만다, 야다까지차, 떡, 과일 등으로 ‘궁중 병과’ 구성애프터눈티 ‘낮것상’은 6~9종 푸짐문화재재단, 국민을 왕처럼 ‘생과방’ 운영[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조선의 왕은 수랏간에서 만든 삼시세끼 정식 외에 네 번의 별식 때를 즐겼다.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린 생과방은 조선시...
2018.04.03 18:35
돌봄 노동에 찌든 82년생 김지영에게 전하는 위로
코리아나미술관 개관 15주년 기념전 ‘히든 워커스’ 육아ㆍ간병ㆍ가사ㆍ감정노동자, 여성 목소리 전면에 해본 사람은 안다. 쓸고 닦고 털고 말리고…‘살림’이라는게 해도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른바 ‘돌봄’의 노동으로 불리는 여성노동에 대해 관찰하는 전시가 열린다. 코리아나미술관은 개관 15주년을 맞...
2018.04.03 18:10
임금님처럼 약차 마셔볼까…경복궁 생물방서 ‘궁중약차ㆍ간식’ 맛볼 기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조선시대 임금님들이 마신 약차를 일반인들도 마실 수 있게 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문화재재단이 경복궁 소주방 내 떡과 과자, 차 등 왕가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인 생물방에서 오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선시대 궁중약차와 간식을 선보이는 ‘생과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게티...
2018.04.03 16:07
윤상 “레드벨벳 젊은 세대 소개 역할 훌륭히 해“
“서현이 ‘푸른 버드나무’를 부를 때 이 분들 손이 다 올라가더라고요. 저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우리가 준비를 해줄 걸.그런 생각을 했어요.”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이끌고 있는 윤상 예술감독이 북한 노래를 많이 준비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윤상 감독은 2일 밤 평양 고려호텔에서 가진 인터뷰...
2018.04.03 12:19
[지상갤러리] 양은혜, 아메리카노, 캔버스에 아크릴, 130.3×97.0cm, 2012
양은혜, 아메리카노, 캔버스에 아크릴, 130.3×97.0cm, 2012 [제공=슈페리어갤러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슈페리어갤러리는 올해 세 번째 기획전으로 ‘5월에 떠나는 감성여행’을 개최한다. 전시는 가구(박진일), 회화(양은혜), 일러스트(이에스더) 등 세 분야를 망라하지만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 찾기’라는...
2018.04.03 11:21
제주4.3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그 날’의 증언 시집, 그림책 잇따라 출간제주 4.3은 ‘가장 아름다운 땅에서 일어난 가장 비극적인 일’로 불린다.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제주4.3은 여전히 떠돌이다. 진상 규명에도 역사에서 제 자리를 못찾고 있다. 올해 70주년을 맞아 ‘그 날’을 증언하는 시집이 다수 출간됐다.“이 시집이 그저 아름답고 청정하...
2018.04.03 10:38
갤러리 비선재, 윤양호 작가-윤진섭 평론가 토론회
단색화 미학적 특징 분석…한국현대미술 방향 모색 단색화의 미학적 특성과 현대미술의 흐름에서 한국 미술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토론회가 열린다. 갤러리 비선재는 오는 4월 3일(14시)과 16일(14시), 두번에 걸쳐 단색화 작가 윤양호와 전시기획자인 윤진섭 평론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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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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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