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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衣食住 vs. 食衣住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따먹었다(食). 선악에 눈을 뜨니, 알몸이 부끄러웠다. 나뭇잎으로 가렸다(衣). 정착지인 집(住)은 한참 뒤에나 나온다. 이 순서라면 ‘식의주(食衣住)’가 맞다. 상식적으로도 식(食)이 가장 원초적 본능이다. 영어 표현은 이를 따른다. ‘food, clothing, and shelter’다. 음식이 귀한 북한, 음식...
2015.11.02 11:00
[아트홀릭] 물에 빠진 사람들
우리는 과연 상대방을 보이는 그 자체로 인식하고 있나. 신진작가 이기택은 이러한 의구심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거쳐야만 대상을 인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우리들의 왜곡된 시선을 꼬집었다. 물에 빠진 듯한 사람들의 왜곡된 얼굴은 정확하게 고정된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상황에 따...
2015.11.02 11:00
안성 도기동에서 백제~고구려시대 목책성 발굴
안성 도기동 유적에서 백제의 한성 도읍기부터 고구려가 남쪽으로 진출한 시기에 사용된 목책성이 확인됐다. 이곳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기남문화재연구원이 지난 9월부터 발굴조사 중이다.목책성은 구덩이를 파고 나무기둥을 박아 서로 엮어서 성벽을 만든 방어 시설을 말한다. 안성 도기동 유적은 안성천과 잇닿은 나...
2015.11.02 09:37
6000여년 전 숨결이 느껴지다…인천 운서동ㆍ양양 지경리 신석기 유적
신석기 시대 취락지로 알려진 인천 운서동과 강원도 양양 지경리 유적에서 곡물 재배 흔적이 확인됐다. 약 6000여년 전의 생활상이 밝혀지고 있는 셈이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식물고고학을 통한 선사시대 농경화 연구’의 하나로 중앙문화재연구원, 강릉대학교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실시한 ‘인천 운서동Ⅰ유적’...
2015.11.02 09:33
[아트홀릭] 물에 빠진 사람들
우리는 과연 상대방을 보이는 그 자체로 인식하고 있나. 신진작가 이기택은 이러한 의구심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거쳐야만 대상을 인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우리들의 왜곡된 시선을 꼬집었다. 물에 빠진 듯한 사람들의 왜곡된 얼굴은 정확하게 고정된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상황에 따...
2015.11.02 08:50
[쉼표] 衣食住 vs. 食衣住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따먹었다(食). 선악에 눈을 뜨니, 알몸이 부끄러웠다. 나뭇잎으로 가렸다(衣). 정착지인 집(住)은 한참 뒤에나 나온다.이 순서라면 ‘식의주(食衣住)’가 맞다. 상식적으로도 식(食)이 가장 원초적 본능이다. 영어 표현은 이를 따른다. ‘food, clothing, and shelter’다. 음식이 귀한 북한, 음식을...
2015.11.02 07:58
윤디리 공연 논란 “망쳐놓고 그냥 가버렸다”
[헤럴드경제]윤디리, 공연 중단에 태도 논란까지 휩싸여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2000년 최연소의 나이에 1등을 차지했던 중국 피아니스트 ‘윤디리’(Yundi Li·33)가 내한공연에서 실력과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윤디리는 호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협연하면서 오케...
2015.11.02 07:28
‘음식도 한류’…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230만명 방문
[헤럴드경제]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이 ‘음식 한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84일 간 230만명이 다녀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 1일 개막한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이 누적 관람객 230만명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유럽 내 한국 관련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다 관람객 실적이다. 하루 평균 1만...
2015.11.01 14:19
11월 읽을 만한 책…이어령의 ‘언어로 세운 집’ 등 9권
이어령 교수의 ‘언어로 세운 집’(아르테) 등 9권의 책이 11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됐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30일 2015년도 ‘11월의 읽을 만한 책’과 ‘11월 청소년 권장도서’를 선정, 발표했다.‘11월 읽을 만한 책’으로는 ‘언어로 세운 집’과 함께 ‘클래식 법정’(조병선/뮤진트리), ‘과...
2015.11.01 10:31
러시아와 서유럽의 하모니, 차이코프스키를 느끼기 위한 문화예술여행
18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황제 표트르 대제가 표방했던 근대화, 서구화의 영향은 러시아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음악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농노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었던 초기 러시아의 예술은 러시아 황실과 귀족들의 지원으로 점차 발전하였다. 그리고 서유럽의 형식과 껍데기만 존재했던 러시아 근대 음악 예술은 점차...
2015.10.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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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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