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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화가의 연작처럼 진화…“현대음악은 살아있는 작곡가의 최신 음악” [인터뷰]
새하얀 종이 위에 음표를 그린다.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제 자리를 찾아 내려앉은 음표가 또 다른 음표를 만나 이야기를 만든다.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었어요. 수채화인지, 유화인지 결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쓴 시간이었어요.” 2020년 처음 쓰기 시작한 12분 길...
2023.09.25 14:34
해태제과, 열풍으로 구워 만든 완두콩 스낵 ‘스내피 크리스프’ 출시
해태제과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구워 만든 완두콩 스낵인 신제품 ‘스내피 크리스프’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스내피 크리스프는 한 봉지에 완두콩 8깍지를 그대로 갈아 넣은 고단백질·고식이섬유 스낵이다. 아몬드 30알 정도의 단백질과 바나나 2개 분량의 식이섬유를 함...
2023.09.25 14:08
실크로드,바이킹요새,우즈벡 겨울사막..새 세계유산 목록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가야고분군, 중앙아시아 3국의 실크로드, 중국 푸에르징마이산 고대차숲 경관 등 총 13건(신규등재 12건, 확장등재 1건)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려놓았다.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1994년 등재된 베트...
2023.09.25 14:07
귀신 찾는 방울이 10년 만에 울렸다…섬뜩하지만 경쾌한 퇴마 영화 ‘천박사’
“시체 냄새가 나네요.” 대저택에 사는 부부의 의뢰를 받고 귀신을 내쫓으러 간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 그는 대저택에 들어서자마자 팔찌를 흔들어본다. 방울 소리가 나면 귀신이 있다는 뜻.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한 천박사는 “악귀야 물러가라”며 정원에 있는 망주석에 칼을 던지며...
2023.09.25 14:06
가야고분 등재한 유네스코 “日 군함도 납득되도록 하라”
한국의 가야고분군과 체코의 홉과 맥주도시 자테츠 등을 새로운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시킨 사우디 리야드의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4일 막을 내렸다. 가야고분군(Gaya Tumuli)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문화유산 33건, 자연유산 9건 등 총 42건의 유산이 새로이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5건이 확장 등...
2023.09.25 14:02
‘프리미엄 컵라면’ 잘나가네…이마트24, 사골 국물맛 ‘새우라면’ 출시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컵라면 수요가 특히 늘었다. 이마트24는 올해 1~8월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라, 미역, 양송이, 새우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컵라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 가지 스프로 대중적인 국물 맛을 구현한 컵라면의 매출은 19% 늘어난 것과 비교하...
2023.09.25 14:02
“이신자 작품 변천사가 곧 한국 섬유예술역사”
“자수하는 분들이 그랬어요. 발가락으로 한 거냐고.” 지금이야 한국 ‘섬유예술의 거장’으로 추앙받지만, 1950~60년대엔 누구도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화여대 ‘자수과’가 맹위를 떨치던 시절,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나와 홍익대에서 직물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2023.09.25 13:55
칸 초청작 vs 유명 웹툰 vs 감동실화 ‘추석 극장가 대격돌’
추석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명절 특수를 노리는 작품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27일 세 편의 국내 대작이 동시에 개봉된다. ‘거미집’,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
2023.09.25 13:54
“한미동맹 강화, 경제성장에 도움” 44.2%
국민 10명 중 9명은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 강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양국 유사시 도와줘야 한다는 응답도 90%가 넘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층과 학생들이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
2023.09.25 11:39
하멜이 생각나는 강진 병영돼지불고기..천고인비(天高人肥)의 계절 가을 먹거리여행
박항서 전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최근 2002 월드컵 당시의 네덜란드 출신인 히딩크 감독을 소환했다. 그가 히딩크 감독에게 “왜 저만 혼내느냐”고 물었더니 “내 오른팔한테 그런 말도 못하냐”는 핀잔을 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부임한다는 소식에 그러려니 하던 강진...
2023.09.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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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