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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시대는 흘러도 부부는....
“월하노인 데리고 명부에 하소연하여/내세에는 부부간 처지를 바꾸어서 내가 죽고 그대 천리 밖에 살아남아/당신으로 하여금 슬픈 마음 알게 하리라” 1842년 추사 김정희가 귀양지 제주도에서 아내의 부음을 듣고 지은 시다. 상처(喪妻)의 회한이 애절하다.시대는 흘러도 변치 않는 게 부부간의 사랑과 이별이다. 조선시대...
2011.09.09 09:13
괴짜경제학자가 본 심령술, ‘미스터리 심리학’외 다이제스트
▶미스터리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김영선 옮김/웅진지식하우스)=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 영국 허트포드셔대 교수의 신작. 초능력과 불가사의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미래를 알아맞히는 용한 점쟁이는 과연 있는 걸까. 와이즈먼은 영국의 유명 심령술사인 미스터 디와 영매로 이...
2011.09.09 09:08
송강호, 설경구, 전도연의 얼굴에 한국인의 욕망이 있다
한국학은 최근 10년 사이 국내선 물론 한류 붐을 타고 외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말이 됐다. 그러나 정작 한국학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 관한 학문이라면 당연 ‘한국적인 것’들로 짜여지게 마련이므로 가장 한국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된다. 22명의 지식인이 ‘한...
2011.09.09 09:07
정명훈과 최태지의 만남,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4년전에 정명훈 선생의 공연을 보고, 무작정 대기실로 찾아가서 ‘해주세요’ 부탁드렸어요. 그때부터 이날만을 기다렸습니다.”(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국내 문화계의 거두.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최태지 예술감독이 만났다. 얼마전 유럽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온 서울시향의 하모니가 역사상 최고의 기량에 올라선...
2011.09.09 08:39
공지영 ‘도가니’ 영화 개봉 앞두고 돌풍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영화개봉을 앞두고 베스트셀러 2위로 뛰어올랐다. ‘도가니’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인터넷 서점에서 평소 대비 17배 이상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9년 출간돼 40만부가 판매된 소설은 2000년부터 5년간 교장과 교사들이 청각장애아를 대상으로 성폭력과 학대 등을 저지른 ...
2011.09.09 07:48
<포토>추석 앞둔 고향집에 관절 주치의가 떴다!
“추석 앞둔 고향집 어머니께 관절 왕진(往診) 왔어요~”관절전문 힘찬병원(이수찬 대표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7일부터 이틀간 충남 당진 등 충청권 5개지역에서 관절염 어르신들을 위해 의사가 직접 집집마다 방문, 수술환자의 무릎 상태 및 재활을 살피는 방문 진료를 실시했다. 또 추석 선물로 쌀도 전달했다.심형준 기자...
2011.09.08 16:53
‘호텔서의 하룻밤’
호텔 담장이 낮지 않다. 도심에서 안락한 서비스와 시설, 훌륭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장점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지 못하는 것은 아무래도 높은 이용료 때문이다. 보름달 뜨는 한가위가 되면 이곳 문턱이 낮아진다. 정확히 짚자면 하늘이 내린 은혜는 아니지만 적어도 가장 사치스러운 공간을 제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2011.09.08 13:48
정겨운 흙내음…돌담길 따라 지금, 돌아갑니다
내려디딘 발걸음이 가볍다. 중력 탓일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채소 한 단을 들었다 내려놨다. 유례없는 전세난에 가슴 한쪽도 털썩털썩 내려앉았다. 모든 게 무겁기만 했던 봄, 여름이 지나갔다. 고향이 부른다. 이건 또 다른 중력이다. 자꾸 우리 마음을 아래로, 아래로 잡아끈다. 휘황한 도시의 불빛에 홀려...
2011.09.08 10:40
머나먼 고향길 소설 한권…스무살 조카의 삶이 보였다
모처럼 둘러앉은 명절상에 빠지지 않는 게 세태 이야기다. 그 중 하나가 88만원 세대, 아픈 청춘, 취업전선 얘기일 듯 싶다. 무한경쟁의 현실 앞에 내던져져 좌절하고 포기하는 젊음, 그 숨겨진 에너지를 읽어내는 일은 우리 사회 가장 예민한 부분처럼 보인다. 개성적인 글쓰기를 통해 시대를 투영하고 있는 80년대생 젊은...
2011.09.08 10:26
사흘중 하루는 인사동에서…
한가위 선물로 유명작가가 그린 ‘작은 그림’은 어떨까? 평소 그림 한 점쯤 장만해 집에 걸고 싶어도 마땅한 기회가 없어 미뤄온 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선물하면 두고두고 호응을 얻을 법한 소품 회화를 모은 특별전이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다.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관장 이일영)에서 개막된 ‘한가위...
2011.09.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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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한인선(韓印線)은 정의선[홍길용의 화식열전]
20세기 초까지는 한 국가가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군사력을 사용해 다른 나라를 침략해야 했다. 열강들의 제국주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할은 기업이 맡게 된다.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나라들이 열강의 반열에 올랐다. 우리나라도 공산권 붕괴 이후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경제 규모가 국가의 한계를 뛰어넘게 됐다. 1인당 국민소득(GNI)가 1만달러를 넘어 3만 달러까지 돌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 성공이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시장이겠지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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