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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MB가 ‘영포라인 엄정 수사’ 지시하라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을 둘러싼 이명박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비리가 끝이 없다. 이 대통령의 고향 출신 인사들 간 얽히고 설킨 검은 거래로 사건의 방향과 규모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이른바 ‘영포라인’의 좌장 격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파이시티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실세 중의 실세...
2012.05.02 11:25
<사설> 北, ‘핵도발로 얻을 것 없다’는 경고 들리나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번 주가 고비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북한은 이미 핵실험 수치 계측장비를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설치했으며, 실험 관련 케이블 설치도 완료했다는 소식이다. 핵실험용 갱도 굴착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탄광차 행렬 등 위성사진을 통해서도 현장의 정황이 속...
2012.05.01 11:19
<사설> 발상의 전환 필요한 불법사채 근절책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례 라디오 연설에서 “불법 사채 뒤에 숨어 협박과 폭행을 자행하는 폭력조직을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가 공세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특별신고기간 이후에도 근원적 해결을 위해 신고와 단속 체계를 상시적으...
2012.05.01 11:19
<사설> 분란 막고 싶다면 검역중단이 수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갈등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우병이 6년 만에 재발한 데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에 반대하며 나라를 뒤흔들었던 촛불시위의 재점화를 노리는 듯한 분위기가 선명하다.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괴담성 루머가 떠돌고 일각에서는 ...
2012.04.30 11:18
<사설> 파이시티 수사로 검찰 존재 이유 입증을
이명박 정부의 막강한 실세들이 잇달아 비리 혐의 수사를 받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은 수사 결과보다 왜 역대 정권의 실세들은 예외 없이 대형 권력형 비리에 연루되는지, 또 그런 비리들은 왜 임기 말에야 터지는지가 더 궁금하고 개탄스럽다. 더욱이 핵심 실세의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은...
2012.04.30 11:18
<사설> KTX 민간개방 정치화할 일 아니다
2015년 개통하는 서울 수서 출발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도(KTX) 민간 개방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국토해양부는 총선 이후로 미뤘던 사업제안요청서(RFP)를 최근 공개하는 등 일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지만 정치권의 제동이 심하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조차 반응이 냉담하다. 특히 “보완책을 마련해...
2012.04.27 11:22
<사설> 박원순 시장, 시민운동가 체질 벗어야
취임 6개월을 맞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간 성적표는 당초 비등했던 우려와 논란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평가해줄 만하다. 특히 복지정책의 다양한 시도들이 나름대로 틀을 갖춰가는 것은 다행이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비롯해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반값 인하 및 저소득층에 대한 다각적인 생계지원대책도 점차 자...
2012.04.27 11:22
<사설> 보험사기 가담 병원과 의사 즉각 퇴출
보험사기로 새는 돈이 연간 3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보험연구원 연구 결과가 놀랍고 충격적이다.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한 해 지급하는 보험금 27조4000억원의 10%가 훨씬 넘는다. 이 때문에 국민 한 사람당 7만원, 가구당 20만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니 기가 막힌다. 보험사기는 매년 큰 폭 늘고 있지만 적발하...
2012.04.26 11:43
<사설> 美 광우병, 아픈 기억 되살리지 않도록
미국 내 광우병 재발 파장이 만만찮아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와 우리 사회가 갖는 상관관계가 워낙 복잡하고 미묘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광우병은 2003년 앨라배마에서 발견된 이래 네 번째로 2006년 3월에 이어 6년 만의 일이다. 이번 발병은 캘리포니아 주의 한 목장에서 발생했고, 일단 한 마리의 젖소가 문제가 됐다고 ...
2012.04.26 11:43
<사설> 국회선진화법, 19대 국회가 할 일 맞다
국회 본회의 취소로 국회선진화법안, 이른바 ‘몸싸움방지법’과 민생 상징 주요 법안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다음달 29일 회기 만료 전 국회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거의 없다. 결국 사회문제로 대두된 ‘112위치추적법’,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 허용 등 시급한 60여건의 민생법안까지 휴지로 둔갑할 처지다. 이로써 18...
2012.04.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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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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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20억 허공으로 날렸다” 귀한 서울 대형 병원 첫삽도 못떴다 [부동산360]
서울의 마지막 대형병원 부지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미래에셋증권·호반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토지 대금을 미납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위례신도시 염원 사업인 위례신사선에 이어 의료복합타운 사업마저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민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2일 시행사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에 ‘위례택지개발지구(3공구)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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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급전’ 필요한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