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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 후보가 극복해야 하는 난제들
박근혜 의원이 85%의 압도적인 지지로 새누리당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됐다.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근소 차로 패한 지 5년 만에 일단 재기에 성공한 셈이다. 박 후보는 헌정 사상 유력 정당의 첫 여성 대선 후보다. 또 집권에 성공한다면 2대 대권의 첫 사례가 된다. 그에 대한 수식어는...
2012.08.21 11:41
<사설> 식량파동 장기화 조짐, 대비 서둘러야
현재 상태의 이상 기후와 곡물가격 상승 추세만으로도 세계적인 곡물파동은 회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식량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 우려가 앞선다. 미국 등 주요 곡물산지의 극심한 가뭄 때문에 옥수수ㆍ밀ㆍ콩 등 주요 곡물의 국제시세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
2012.08.20 11:18
<사설> 대선 흥행 가로막는 여야의 당내 경선
대통령선거가 넉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가 너무 썰렁하다. 여야의 경선 흥행 실패가 주된 원인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경선을 마무리한 주말 투표에 이어 20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그간 고착돼온 ‘박근혜 대세론’은 추호의 흔들림이 없었다. 말이 전당대회이지 박 후보 추대식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
2012.08.20 11:18
<사설> 반갑지 않은 대졸 취업자 1000만 시대
올해 2분기 대졸 취업자 수는 1019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1982년 100만명을 돌파한 지 꼭 30년 만에 10배가 늘었다.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증가세다. 더욱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진다고 하니 대졸 취업자 2000만 시대도 곧 도래할지 모른다. 하지만 대졸 취업자 1000만명 시대가 마냥 반...
2012.08.17 11:23
<사설> 기업체질을 바꾸는 전환의 계기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한 법정 공방은 4년의 실형과 함께 51억원의 벌금 선고로 일단 마무리됐다. 위장 계열사의 부채를 그룹 계열사가 대신 갚게 함으로써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것이 그 요지다. 그룹 총수에게는 가급적 집행유예 선고를 내렸던 관례가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다른 기업들로서도 은...
2012.08.17 11:22
<사설> 진짜 전력대란은 9월에 온다는데…
9월 전력대란 우려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정부가 예고한 8월 셋째 주 전력 수요 피크 주간은 무난히 넘어가고 있지만 정작 위기는 다음 달에 온다는 것이다. 전력 당국은 당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 초보다 직장인들 휴가가 대부분 끝나고 사무실 근무와 산업체 가동이 정상을 되찾는 이번 주에 전력 수요량이 가장 많...
2012.08.16 11:34
<사설> 韓 · 日 간 감정 일변도는 손해가 더 크다
한ㆍ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 과거사를 둘러싼 시비 차원을 넘어 골 깊은 감정까지 노골적으로 숨기지 않고 있다. 정부 간의 갈등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국민 사이의 뼛속 깊은 증오와 복수심의 교류가 우려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67주년 광복절인 15일 주일 한국대사관은 하루 종일 일본 극우단체의...
2012.08.16 11:34
<사설> 현병철 연임 강행은 인사권 남용
이명박 대통령이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연임 인사를 강행한 것은 유감이다. 현 위원장은 이미 도덕적으로나 자질 면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까지 임명 철회를 요청했을 정도다. 실제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에서도 80% 이상이 연임이 부적절하다고 답변했고, 이런 내용은...
2012.08.14 11:33
<사설> 심상찮은 北의 對中경제사절단 파견
최근 배급제 포기 등 농업개혁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이 대규모 사절단을 중국에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절단 책임자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당정 고위직 인사 50여명을 이끌고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5박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장 부위원장이 김정...
2012.08.14 11:33
<사설> 여수엑스포 이후가 더 중요하다
여수엑스포가 93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12일 폐막했다.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답게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행사였다. 폐막식에서 채택된 ‘여수 선언’의 메시지처럼 국제적으로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도 마련했다.그러나 폐막...
2012.08.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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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여보, 더 오르기 전에 전세탈출하자” 수요자 65%, 1년 내 내집마련 계획有 [부동산360]
주택 수요자 10명 중 6명은 내년 상반기 내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 매도 계획을 가진 응답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64.9%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1월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64.3%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 매도
부동산360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