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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와대 기업인 퇴진 압력여부, 검찰이 수사해야
청와대의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력설은 최순실 게이트의 분수령이다. 최순실 부역자들이 벌인 국정농단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그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다시 사과할 수는 없다. 국민들의 분노는 더 커질 게 뻔하다.청와대 수석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2016.11.07 11:04
[사설] 교체여부 연연치 말고 장관들은 제 할일 해야한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의 차질에대한 유려의 소리가 높다. 대통령 비서진 개각이야 청와대 내부문제라 쳐도 책임총리에게 주어질 사실상 거국내각으로 전 부처 장관들이 교체 대상이다. 누구도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다. 리더십 부재의 상황이 얼마나 갈지도 알 수 없다. 할 일은 많은데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현직 장관...
2016.11.04 11:26
[사설] 崔씨 과오 인정한 朴대통령, 남은건 권력일부 이양 약속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정국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필요하다면 언제든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정도만 해도 일단 국정 중단이라는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현 정국을 풀어갈 실마리는 될 만하다. 다만 김병...
2016.11.04 11:26
[사설] 청약제도 강화 넘어선 부동산 투기대책 나와야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 1순위 및 재당첨자격 제한 등 청약 관련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출억제 등 간접 조절에서 부동산 관련 제도 정비 등 직접적인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다. 물론 현행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얼마나 늘릴지, 어디까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지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개...
2016.11.03 11:28
[사설] 마지막 출구마저 막아버린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 비서진을 추가 개편했다. 공석중인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선택했고,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참모진 개편은 국민과 정치권이 간절히 요구한 청와대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 보인다....
2016.11.03 11:28
[사설] 공공기관장 교체, 인사혁신의 시발점 삼아야
새 총리가 내정됐지만 국정은 아직 혼란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위기지만 그래서 오히려 도움되는 일도 있다. 낙하산 인사 문제다. 국민의 공분을 산 대통령이 또 다시 보은인사의 전횡을 휘두르긴 힘들다. 대통령에게 인의 장막을 치고 배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최순실 일파들도 와해됐다. 낙하산 권력의 ...
2016.11.02 11:15
[사설] 또 소통없이 꺼내든 김병준 총리 카드 통할까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마침내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는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콘크리트 지지층을 형성했던 장ㆍ노년층과 영남권마저 차갑게 등을 돌렸다.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대구ㆍ경북...
2016.11.02 11:15
[사설] 기업 투명경영하면 못된 준조세요구 절대 못할 것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의 칼날이 재계쪽으로도 향하고 있다.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대기업 관계자들을 검찰이 본격 소환하고 있는 것이다. 두 재단에 돈을 낸 기업은 50여개에 이른다.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은 거의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 우선은 추가 출연과 관련된 롯데와 SK 등이지만 순차...
2016.11.01 11:23
[사설] 반갑지 않은 경상흑자, 되레 걱정되는 한국경제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들끓는 가운데 9월 국제수지가 발표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또 늘었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더 커졌다. 그동안의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걱정은 여전하다. 미래를 어둡게 하는 불황형 흑자이고 내수 진작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2016.11.01 11:23
[사설] 정치적 유불리 따져 말바꾸는 야당 믿을 수 있나
새누리당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로 야기된 국정 혼란 수습책으로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당초 총리의 헌법에 명시된 각료 제청권을 보장하는 책임총리제를 생각했지만 격론 끝에 거국내각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거국중립내각은 현 내각이 총 사퇴하고 여야...
2016.10.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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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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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억원 한남더힐 빚도 없이 사들인 집주인…98년생 20대였다 [부동산360]
가수 장윤정 부부가 갖고있던 용산구 주택을 최근 1989년생이 120억원에 매수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올해 1월에 용산구 한남더힐 대형평수를 94억5000만원에 산 구매자가 1998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입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최근 들어 젊은 자산가들의 주택 구입 사례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3㎡(7층)는 올해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계약 후 4달만인 이달 10일에 등기를 마쳤다. 소유자인 서모씨는 1998년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