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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화융성의 민간엔진으로 환골탈태해야 할 통합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청와대와 대통령 ‘비선실세’가 재단 설립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10월 중 해산하고 문화ㆍ체육사업을 아우르는 신규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때맞춰 K스포츠재단의 2대 이사장 정동춘 씨는 29일 사임했다. 재단 이사들도 일괄 퇴진했다...
2016.09.30 11:07
[사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스토리를 입히자
국내 최대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9일 막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니 올해는 많은 점이 개선됐다. 단순한 쇼핑행사에 머물지 않고 한류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쇼핑관광축제 성격으로 개념이 명확해졌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연초부터 준비했다....
2016.09.29 11:16
[사설] 현대차노조, 불매운동 벌인다는 中企 절규 들리는가
중소기업단체장 8명이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장기화로 중소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니 당장 중단해 달라는 게 요지다. 파업이 계속되면 ‘현대차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도 했다. 중소기업 단체가 특정 대기업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현...
2016.09.29 11:16
[사설] 유해물질로 치약 만들어도 새까맣게 몰랐던 식약처
국민 건강 안전에 직결되는 유해물질 관리에 구멍이 또 뚫려도 단단히 뚫렸다. 가습기 살균제 파동을 불러온유독성 물질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이번엔 치약에서 나왔다. 파장은 확산일로다. CMIT와 MIT는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기침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라고 한다...
2016.09.28 11:12
[사설] 국가경쟁력 정체 이유 뻔히 알면서도 해법 못찾는 한국
지난해와 거의 같다. 벌써 3년째다. 경제분석기관인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한국시각) 내놓은 ‘2016년 국가경쟁력’ 보고서 결과 얘기다. 우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14년부터 26위에서 3년째 정체상태다. 속을 들여다보면 내용도 판박이다. 우리가 강한 부분은 여전히 거시경제 상황이다. 물가나 저축률, 재정...
2016.09.28 11:12
[사설] 급증하는 에이즈 환자, 전문병원 지정 관리 시급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국회 보건복지위의 자료는 충격적이다. 2000∼2015년에 전세계의 에이즈 연간 신규 환자 수는 35%나 감소했으나 한국은 거꾸로 4.65배로 증가했다. 한국의 연간 신규 에이즈 환자 수는 2000년 219명에서 2015년에는 1018명이 됐다. 벌써 3년째 매년 1000명 이상씩 늘고 ...
2016.09.27 11:20
[사설] 국민이 알면 혁명 일어날 정도라는 우리 국회 실상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기업인 대상 특강에서 국회 비판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국회의원들은 특권과 권위의식으로 꽉 차 있으며 국회 개혁에는 극히 미온적이라는 게 이 대표 발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소양이 절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런 국회의 실상을 국...
2016.09.27 11:20
[사설] 부자노조의 성과연봉제 반대는 명분없는 기득권 파업
연쇄파업으로 온나라가 들끓는다. 지진과 북핵 충격, 정국경색에 이은 연쇄파업까지 경제의 악재란 악재는모조리 다 튀어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금융공기업과 은행 노조를 중심으로 시작된 파업은 26일 현대자동차로 이어졌다. 27일에는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고, 28일에는 사립대와 공공병원이 속해있는 보건...
2016.09.26 11:13
[사설] 국감 첫날부터 파행…민심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르나
국회 국정감사가 26일 시작됐다. 하지만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로 가을 정국이 꽁꽁 얼어붙어 국감이 제대로 진행이 될지 의문이다. 실제 첫 날 출발부터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야당의 일방적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대한다며 새누리당이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키로 한데 따른 것이...
2016.09.26 11:13
[사설] 담배회사 매점매석 놓치고 흡연자에게만 눈부라린 정부
담배값 인상의 부작용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엔 담배회사들의 꼼수를 막지 못해 8000억원에 가까운 세수를 날려버렸다는 소식이다. 담배회사들이 지난 2014년 담뱃세 인상 직전 허위로 반출량을 신고하는 방법으로 평소보다 수십배나 많은 재고를 미리 쌓았다가 값이 오르자 되파는 편법을 부려 부당이익을 취...
2016.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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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