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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완구 총리 ‘제발 저린’ 행동한다 했더니…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13일 국회 정치부문 對정부질문은 인사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인 가운데 한 명이다. 그렇지 않아도 야당의 의혹 제기 질의가 이어지는 판에 성 전 회장의 지인인 충남 태안군의회 의원 2명에게 무려 15번 이나 전화를 걸어 자살 전날 무슨 말을 했는지를 꼬치...
2015.04.14 11:01
[사설]지금 대타협 박차고 총파업 할 때인가
민주노총이 결국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공무원노조와 노사정위원회에서 이탈한 한국노총이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세월호 참사 1주기까지 겹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춘투(春鬪)가 우려된다. 정부가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의 차질은 물론, 미약하나마 회복 징후를 보이던 우리 경제...
2015.04.14 11:01
[사설]우리 해외공관도 IS 테러 표적, 교민 안전에 만전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이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보이는 무장 괴한들의 총기 피습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근무중이던 우리 공관원은 무사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지 경비병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건은 무자비한 테러와 살상을 일삼는 IS가 해외에 주재하는 우리 공관을 직접 표적으로 삼았...
2015.04.13 11:00
[사설]‘성완종 리스트’ 수사 성과 朴대통령 의지에 달렸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캠프에 있던 윤 모씨를 통해 1억원을 줬다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홍 지사는 자신은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윤씨가 사실상 이를 시인하고 나서자 “누군가 ‘홍준표’ 이름을 팔고...
2015.04.13 11:00
[사설]문재인 대표의 ‘새경제’ 현실에 터잡고 더 벼려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새 경제(New Economy)’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경제민주연합’이라며 소득주도 성장, 공정한 경제 생태계, 사람 중심의 경제철학을 앞세운 새로운 경제로의 대전환을 주장했다. “경제가 잘못되는 원인은 정치”라는 노벨경제학상 수...
2015.04.10 11:02
[사설]일파만파 성 전회장 죽음, 한치 의혹도 남아선 안돼
해외 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또 다시 강압 표적수사 논란이 불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허태열ㆍ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거...
2015.04.10 11:02
[사설]정치고질병 진영논리 치유가능성 보인 유승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우리 정치권을 일깨우는 강렬한 굉음처럼 들린다. 그 파장은 예상보다 컸고, 정치권은 이내 충격에 휩싸였다. 여당 원내대표 연설에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명연설’이라며 박수를 보내는 이례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의 공...
2015.04.09 11:02
[사설]민자 사업, 투명한 검증 시스템으로 윈-윈 해야
정부가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민간 투자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새로운 민자 사업 방식을 내놨다. 지지부진한 민자사업을 활성화해 화급한 실물경제 부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고 풍부한 민...
2015.04.09 11:01
[사설]인기영합식 대책으로 누더기가 된 세법
정부가 마련한 연말 정산 파동 수습 보완 대책의 핵심은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세액 공제기준 확대와 다자녀 및 6세 이하 자녀 추가공제, 연금 세액 공제 확대 등이다. 당초 폐지하려고 했던 감면 혜택을 원래대로 부활해 더 거둬들인 세금을 되돌려 주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로써 5월부터 근로소득납부자 54...
2015.04.08 11:07
[사설]실적 반등세 삼성전자, 갤럭시S6 흥행에 명운 걸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작년 4분기 보다 11.53% 증가한 5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 보다 4000억원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영업이익이 바닥을 친 지난해 3분기(4조600억원) 보다는 무려 45.3%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미국의 애플과 중국 ...
2015.04.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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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전국에서 너도나도 집 사러 몰려들었는데…세종의 추락 왜?[부동산360]
아파트 가격이 다섯달째 하락세인 세종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는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며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며 매수 행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세종 아파트 매매 319건 중 외지인(세종 외 지역)에 의한 거래는 11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세종 아파트 거래는 692건에 달했고, 외지인 매매도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