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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하자품’들이 만드는 뺄셈 정치
‘분노’는 언젠가부터 만국 공용어가 됐다. 툭하면 이유로 갖다대는 것이 ‘분노’다. 대상은 자유자재로 모습이 변한다. 때로는 나보다 힘없는 ‘약자’가 대상이 되기도 하고, 일면식 하나 없는 ‘타인’이 분노의 대상이 된다. ‘꼰대’라는 비아냥 말을 듣고 사는 어른(물론 어른의 범주는 고무줄 같아서 자신보다 나이...
2016.10.12 11:42
[사설] 대기업과 노조가 나누고 내려놔야 해결될 청년실업
청년실업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져 간다. 이젠 대란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다. 소요사태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청년(15∼29세)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2016.10.12 11:40
[사설] 명태의 부활 반갑지만 왜 씨가 말랐는지 살펴봐야
이르면 내후년부터 식탁에서 ‘국산 명태’를 다시 맛 볼 수 있게 됐다. 우리 근해에서 자취를 감춘 명태의 ‘완전양식’에 성공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2월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명태가 지난 9월 산란해 치어 3만 마리가 태어났다”며 “명태 인공 종자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완전양식이란 인공 수정...
2016.10.12 11:39
[사설]이해당사자 대화 통해 화물연대 파업 확산 막아야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10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지만 낮은 참가율로 아직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모양이다.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이 1만4000명 가량 되는데 그 중 30% 정도가 이번 파업에 동참중인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비조합원을 비롯한 전체 화물차 운전자는 44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화물연대 ...
2016.10.11 11:29
[사설]가계대출 해결책은 총량축소 아닌 급증 방어
금융당국의 8ㆍ25대책 후속 조치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은행들을 추려내 전전성,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부실이 우려되는 재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약 50곳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여 집단대출을 통제한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
2016.10.11 11:29
[쉼표] D라인을 웃게 하라
세계 최다산(最多産) 기록은 러시아가 갖고 있다. 1700년대에 작성됐다. 무려 69명을 낳았다고 기네스북은 쓰고 있다. 그녀는 27차례 분만했다. 쌍둥이를 16번, 세쌍둥이를 7번, 네쌍둥이는 4번 낳아 69명을 만들었다. 기록 작성자의 이름은 모호하다. 바실예바의 부인(Mrs.Vassilyeva)으로 돼 있다. 기록적인 기록을 만든 ...
2016.10.10 11:06
[사설] 포악한 중국 어선 자위권 발동해 강력히 제압해야
우리 해양경찰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의 흉포함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급기야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도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불법 조업 중국어선들이 폭력적이란 건 전혀 새로울 게 없다. 쇠창살과 손도끼, 쇠파이프 등으로 단속 해경을 위협하고, 심지어 살...
2016.10.10 11:05
[사설] 한국사회의 부끄러운 민낯, 노인 빈곤율 50%
‘현재 삶의 만족도는 낮고, 나이가 들수록 기댈 곳 없으며 가난해지는 나라’며칠전 OECD가 내놓은 ‘한눈에 보는 사회지표(Society at a Glance 2016)’에 나타난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세계 10위권 무역대국에 국민소득 3만달러를 바라보는 한국의 민낯과 속살은 이토록 부끄러운 수준이다. 분야별 자료를 집대성...
2016.10.10 11:05
[특별기고-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우리말이 달라졌다
우리말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어휘나 문법, 음운의 변화를 하나하나 느끼게 된다. 이런 변화 과정을 탐색하면서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된다. 그런데 언어의 변화라고 하는 것이 갑자기 이뤄지는 것도 아니어서 무엇이 원인인지를 밝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후세의 언어학자들이 요즘의 한국어를...
2016.10.07 11:14
[사설]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할 한미약품 정보 사전 유출 의혹
한미약품 늑장 공시 논란이 정보 사전 유출 의혹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기술계약 파기를 공식 통보도 받기 전에 관련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금융당국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니 섣불리 단정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사실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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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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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이름이 무한리필 갈비집이냐” 아파트 가린 초대형 간판 철거하라! [부동산360]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무한리필 고깃집이 공용부분에 무단으로 설치한 초대형 간판을 철거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정중앙을 가리고 있어 독자적 광고처럼 보이는데다, 실외기실을 덮고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불법 간판이란 이유에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2-3 민사부(부장판사 류승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현대 헤리엇’ 입주민들이 무한리필 고깃집 점주 A씨를 상대로 낸 간판 등 철거 청구소송을 원고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