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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은 金 매입, 눈치 보다 외화 낭비
한국은행이 6~7월 한 달여에 걸쳐 25t의 금을 사들였다고 2일 밝혔다. 외환위기 직후 국민들이 모은 금을 매입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금 보유량을 늘리라는 각계의 주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발동을 걸었지만 상투를 잡은 꼴이다. 값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금을 사들인 까닭이다. 실제 미국발 금융위기...
2011.08.03 11:07
<사설> 미국 부채 숨통 트기와 원화 강세 비상
미국과 세계 경제를 담보로 치킨 게임을 벌였던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안이 1일 밤(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인 2일에 표결 처리하는 상원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향후 10년간 2조1000억달러의 부채한도 증액과 2조5000억달러 정부지출 감축으로 사상 초유의 국가 ...
2011.08.02 11:09
<사설> 왕재산 간첩사건 또 ‘색깔론’ 타령인가
북한 지령을 받아 남한에 지하당을 조직, 간첩 활동을 해온 혐의로 5명이 구속된 ‘왕재산 사건’은 규모와 내용 면에서 충격적이다. 특히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역임, 국회까지 진출을 시도한 민주당 당직자 출신이 포함된 것은 놀랍다. 민주노동당은 현직 기초단체장 2명에 이어 인천시당 위원장과 당직자, 기초의원 등 ...
2011.08.02 11:08
<헤럴드포럼> 일본과 한국 은퇴자의 생활
제로금리·장기 디플레이션日현금보유자 생활 여유한국은 부동산에 자산집중투자 중요성 日보다 더 커80년대 코끼리 밥솥과 소니 워크맨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한국의 여유 있는 중산층이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일본의 부동산재벌 요코이 히데키가 미국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매입한...
2011.08.02 11:06
<객원칼럼> 이름 바꾸기
도로명 주소 공식 시행사라지는 옛지명 아쉬워역사적 사건도 쉽게 개명무형적 손실 가볍지 않아‘도로명 주소’가 공식적으로 시행되면서, 오래된 지명들이 사라지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들이 들린다. 사연들이 담긴 이름이 사라지는 것은 우리 가슴에 아쉬움의 물살을 일으킨다. 이번 조치처럼 합당한 경우에도 그...
2011.08.01 10:41
<사설> 한진重 사태 조남호 회장은 남인가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크레인 타워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지하는 불법 시위가 계속됐다. 지난 주말 현장 인근에서는 이른바 ‘3차 희망버스’ 시위가 또 열렸다. 시위대와 생업에 지장을 받는 현지 주민들 간 큰 마찰 없이 집회를 끝낸 것은 다행이다. 100년 만의 폭우 피해 속에 부정적인 여론이 ...
2011.08.01 10:40
<사설> 우면산 산사태 키운 부처 소통 부재
수마가 할퀸 피해를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장하고 안쓰럽다. 피해 지역을 돕는 자원봉사자가 지난 주말 1만여명을 돌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시간씩 맞교대로 밤낮없이 복구작업에 나선 군인들과 경찰, 소방대원들도 진정한 애국자들이다. 사사건건 자신들의 주장만이 정의...
2011.08.01 10:40
<사설> 울릉도 공항 건설이 독도 지킨다
4명의 일본 의원이 한국의 울릉도 방문 계획을 고집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을 억지 주장하기 위한 전시적 퍼포먼스를 위해서다. 어떻든 독도 문제를 국제적 관심 대상으로 끌고 가려는 상투적 수법의 하나다. 이 때문에 아예 이들 행동을 무시하고 내버려두자는 주장도 있지만 저의가 분명한 이상 그럴 수는 없다.이명박 대...
2011.07.29 10:53
<사설> 터키 원전 수주 불씨 되살릴 기회
일본이 200억달러 규모의 터키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우선협상권을 포기했고, 터키 정부는 우선협상권 시한을 7월 말로 못박아 이미 일본에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주목을 끈다. 앞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脫)원전’(원전사업 포기)과 함께 “원전 수출을 재검토하겠다”고 천...
2011.07.29 10:53
<헤럴드포럼> 한류, 제2 제3의 킬러콘텐츠 만들라
전세계 강타한 한류열풍일방 아닌 상호교류 바람직정부도 문화산업 지원 통해콘텐츠 기반 경제로 도약을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K-pop 가수의 동영상을 접한다.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강좌에서 만난 팬들과 동호회를 만들어 K-pop 가수의 퍼포먼스를 따라 한다. K-pop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2011.07.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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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