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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탈 많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가 옳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곽 교육감은 직을 상실하고 남은 8개월의 형기를 복역해야 한다. 대립과 갈등의 연속이던 ‘곽노현 식 교육’은 결국 27개월 만에 중도 퇴장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번 사태가 우리 교육계에 양심과 상식...
2012.09.28 10:40
<사설> 대선 분수령 추석, 뭘 가지고 판단하나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연일 재래시장과 서민 생활현장을 누비며 바닥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 기반 확산을 위해 호남으로 영남으로 분초를 쪼개 뛰고 있다. 또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진영에 합류하는가 하면, 진보 성향 ...
2012.09.28 10:40
<세상읽기 - 황해창> 요우커(遊客)들은 돈 싸들고 오겠다는데…
2015년이면 1억명이 넘는다는 중국 해외여행객. 장차 10~20%는 잡겠다는 전략 필요. 바가지 상혼 근절은 물론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한ㆍ중ㆍ일 해저터널 건설 협의도 본격화해야.올 추석명절에 10만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가 우리나라를 찾는다고 한다. 그들이 뿌리고 갈 돈은 수억달러, 2000억원은 족...
2012.09.28 10:39
<직장신공> 나는 누구인가
2003년 어느 봄날, 필자는 전남 곡성의 한 시골마을 이장 앞에서 면접을 보고 있었다. 그 마을은 귀농자를 받아들일 때 이장이 면접을 봐서 가부를 결정하는 특이한 곳이었다. 이장은 뜸을 들이다 질문을 던졌다. “선생께서 우리 마을에 오시면 주민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까?” 나는 “네, 저는 회사에서 열심...
2012.09.27 11:25
<현장에서 - 홍길용> ‘갸루상’ 정치
“보수이십니까?” “아니므니다.”“진보이십니까?” “아니므니다.”“도대체 정치인으로서 철학이 뭡니까?”“철학 없으므니다. 사람이 아니므니다.”개그콘서트 ‘멘붕스쿨’ 코너의 ‘갸루상’을 정치판에 빗대 재구성해 봤다.평생 보수진영에 섰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교수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질 때만 해도...
2012.09.27 11:20
<사설> 비리에 마약까지, 고리원전 왜 이러나
잦은 고장에다 비리로 얼룩졌던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이번에는 마약 파문에 휩쓸렸다. 이 원전의 재난안전팀 직원 2명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할 이들이 어처구니없게도 사무실에서까지 히로뽕을 취했다면 이는 단연 해외 토픽감이다. 더구나 마약 조달경로가 고...
2012.09.27 11:15
<사설> 뻔뻔한 호화생활자 공공보험료 체납
납부 능력이 충분한데도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고의로 체납하거나 납부 유예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 세금체납자들도 여전히 기승이다. 빠듯한 수입에도 꼬박꼬박 성실히 세금을 내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서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다. 끝까지 추적해 미납액은 물론 징벌적 벌금까지...
2012.09.27 11:15
<프리즘 - 박도제> 고용부의 꼼수…산재 사망자 늘어난 이유는?
산재가 줄어든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정부가 산재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을 알리지 않은 것은 미필적 고의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정책 홍보 효과만 누리고 부정적으로 바뀐 내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는 무사안일주의도 읽힌다.우리나라는 ‘산재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많다. 한...
2012.09.27 11:15
<데스크 칼럼 - 김화균> 출장가방 챙기는 기업인들
출장 배경 중에는 국정감사 공포증도 깔려 있다. 해외출장으로 아예 국감 소환을 피해가려는 심산인 것이다. 기업들의 불만 수위도 장난이 아니다. 내놓고 반발하진 못하지만, 사석에서는 울분을 토로한다.매년 10월이면 재계 담당 기자들은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의 동정에 귀를 쫑긋한다. 최대 관심사는 이들의 해...
2012.09.27 11:14
[현장에서] ‘갸루상’ 정치
“보수이십니까?” “아니므니다”“진보이십니까?” “아니므니다”“도대체 정치인으로서 철학이 뭡니까?”“철학 없으므니다. 사람이 아니므니다”개그콘서트 ‘멘붕스쿨’ 코너의 ‘갸루상’을 정치판에 빗대 재구성해봤다.평생 보수진영에 섰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교수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질 때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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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억원 한남더힐 빚도 없이 사들인 집주인…98년생 20대였다 [부동산360]
가수 장윤정 부부가 갖고있던 용산구 주택을 최근 1989년생이 120억원에 매수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올해 1월에 용산구 한남더힐 대형평수를 94억5000만원에 산 구매자가 1998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입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최근 들어 젊은 자산가들의 주택 구입 사례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3㎡(7층)는 올해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계약 후 4달만인 이달 10일에 등기를 마쳤다. 소유자인 서모씨는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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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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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