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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요인 겨냥 테러위협, 결코 잔불 아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수취인으로 하는 괴소포가 국방부 청사로 배달된 사건은 우리 사회 도처에 안보를 위협할 만한 요소가 심각하게 내재해 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다. 국방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12분에 국방부 장관 앞으로 한 소포가 배달됐고, 그 안에는 백색가루가 담긴 주먹크기 만한 비닐뭉치와 함께 지난...
2013.04.24 10:59
<사설> 부처숙원 사업만 수두룩한 ‘황당 추경’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너무 황당하다. 이번 추경은 일자리 만들기 등 경기부양과 민생경제 안정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 편성했다고 당초 정부는 밝혔다. 그런데 빚까지 내 재원을 조달하는 추경예산의 상당 부분이 각 부처 ‘숙원사업 해결’ 등 당장 민생과 관련 없는 한가한 용도에 쓰이게 생겼다. 헤럴...
2013.04.24 10:58
김지연의 문화스포츠 칼럼..‘싸이와 저작권’
가수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준비하면서 브아걸의 ‘시건방춤’ 안무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했다는 이야기가 세간의 화제다. 듣자하니 국내에서는 ‘안무’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안무 자체에 저작권료를 지불한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싸이가 지불한 금액은 일종의 사례비 성격이라고 용...
2013.04.24 10:01
소강상태 접어든 한반도 국면과 개성공단
2월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 시작된 전쟁 위협 국면의 시작은 유엔제재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적반하장으로 미국과 남한이 북한에 전쟁을 도발했다는 억지 주장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심지어 북한은 동맹국인 중국과 러시아까지 미국에 동참했다고 비판하면서 북한 스스로 3차 핵실험이 정당하다는 것을 전쟁 위협으로...
2013.04.24 09:13
<쉼표> 책의 날
바르셀로나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예술인 거리로 불리는 람블라는 4월이 오면 골목마다 술렁대기 시작해 4월 23일에는 거리 전체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해진다. 바르셀로나의 모든 책과 사람이 다 람블라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까닭이다. 스페인 ‘책의 날’인 이날 길가에는 천막 책가게가 줄줄이 늘어서고, 가득...
2013.04.23 12:12
<사설> 치밀한 사전 대책 필요한 ‘60세 정년’
여야가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근로자 정년을 만 60세로 의무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먼저 시작하고 2017년부터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한다는 게 기본 틀이다. 관련 법 개정안이 확정되면 2년에서 길게는 5년 정도 정년이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
2013.04.23 12:07
<사설> 對北 공조 긴요한 때 염장 지르는 일본
일본의 외교적 도발이 도를 넘어섰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을 포함한 각료 3명이 20~21일 야스쿠니 신사를 잇달아 참배한 데 이어 23일에는 일본 국회의원 168명이 집단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직접 나서지 않고 화분형태의 신사참배용 공물을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바쳤다고 한다. 말이 불참이지...
2013.04.23 12:07
다양한 수익원 창출로 대응하라
“싸이는 ‘감’이 매우 발달해 있다.” 한 언론사 기자는 세계적 성공을 이룬 가수 싸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싸이는 자신의 음악에 노래와 춤뿐 아니라 예능ㆍ놀이와 같은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이를 환경과 분위기에 따라 어떻게 배분하고 끌고가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싸이의 성공요소라 할 수 있는 바로 이 ‘감...
2013.04.22 11:19
<사설> 미묘한 기류 변화 보여주고 있는 북한
미사일 배치를 강행하면서까지 일촉즉발의 군사적 도발 움직임을 나타냈던 북한의 내부 기류가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강경한 기미가 풀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국을 통한 대화 중재를 받아들이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의도적인 양면 술책이라기보다는 한계상황에서 스스로 혼선을 겪는 ...
2013.04.22 11:18
<사설> 대규모 지진, 우리는 안전지대인가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180여명이 사망하고 1만1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괴된 가옥만 해도 1만여채에 이른다고 한다. 수색·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년 전에도 대지진으로 8만6000명의 희생자를 냈던 쓰촨 지역 주민들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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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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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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