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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의 밝은 눈…그들이 본 ‘차이’와 ‘틈새’
공모 통해 35세이하 작가 발굴·지원‘2017 금호영아티스트’전…4월 2일까지손경화·이동근·최병석·황수연 개인전젊은 작가들의 밝은 눈은 ‘차이’와 ‘틈새’로 향했다. 육아하는 아빠 작가는 이제는 달라져버린 작업환경에, 재료의 물성을 탐색하는 작가는 일반적 인식이 사실은 그릇됐다는 것에서 작품의 단초를 마련...
2017.03.06 11:25
사진 속 풍경…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나요
중국작가 지 저우, 한국 첫 개인전스페이스 칸에서 3월 28일까지짙은 파랑으로 칠한 캔버스 앞에 스테인레스 반사판를 댔다. 반사판 위엔 종이지도를 구겨 산과 산맥을 만들었다. 반사판에 비친 파랑은 깊은 바다로 변했고, 산맥은 섬이 됐다. 작가는 반사판에 비친 이미지를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에 담긴 건 실제 작업한 ...
2017.03.06 11:25
[지상갤러리] PKM 갤러리, 이상남 개인전 ‘4-Fold Landscape’
PKM 갤러리는 PKM별관(PKM+)개관 첫 전시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이상남의 개인전 ‘4-Fold Landscape’을 개최한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현대사회의 인공적 이미지를 ‘이미지의 곱씹음’이라는 조형적 재해석으로 전달하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다. 4월 4일까지.이상남, 4-fold landscape L 140 , 2016-17. Acr...
2017.03.06 11:11
시조는 ‘옛 것’, 편견 깬 좋은 단시조
흔히 시조는 옛 것이란 막연한 인식을 갖고 있다. 옛 시조에서 발견되는 정형적인 형식과 틀에 박힌 표현들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시조에서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봄도 봄답지 않은 봄때아닌 꽃멀미 난다.우르르 우르르 왔다 우르르 떠나는 그 봄.잉 잉 잉꿀벌 군단이사가독서 차린갑다’(윤금초의 ‘봄, 뒷담화’...
2017.03.06 10:30
편법과 합법사이…용적률로 보는 부동산의 욕망
2016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귀국전‘용적률 게임: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대학로 아르코미술관, 5월 7일까지 부동산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맞닥트리는 개념이 있다. 바로 ‘용적률(FARㆍFloor Area Ratio)’이다. 주거지역의 종류에 따라 건물을 몇 층 올릴 수 있는지가 정해지는 이 규율은 요즘 핫하다는 재건...
2017.03.06 09:54
한국무용 새 방향 제시…국립무용단 ‘회오리’
국립극장, 3월30일~4월1일 핀란드 안무가와 협업으로 탄생한 한국 무용 ‘회오리’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협업한 레퍼토리 ‘회오리(VORTEX)’를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립...
2017.03.04 08:12
“은퇴는 순리…신이 허락할 때까지 노래”
호세 카레라스 한국 공연4일 47년 음악인생 정리“은퇴는 당연한 시간의 순리이지만, 은퇴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우수에 젖게 되네요. 그러나 노래할 수 있었던 지난 47년은 매우 감사하고 축복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은퇴하는 날은 행복한 날이지, 슬픈 날은 아닐 것입니다.”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2017.03.03 11:20
[200자 다이제스트]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外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안종오 지음, 다신지식하우스) =영화나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검사의 이미지는 그닥 좋은 편이 못된다. 특권을 누리다 발각된 일부 나쁜 검사들,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는 특수부나 공안검사 등이 대중들이 만나는 검사의 모습이다. 16년차 검사가 쓴 이 책은 저자가 만난 다양한 인생군상과 죄와...
2017.03.03 11:08
물고기가 아이보다 똑똑하다?…물고기에 관한 오해
똑똑하다고 소문난 영장류와 물고기 청소놀래기에게 문제를 냈다. 피자 조각 두 개를 놓고, 왼쪽 것은 앞으로 2분 동안만 먹을 수 있고, 오른쪽 것은 언제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설계에서, 왼쪽 것을 먹어야 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챈 동물은 누구였을까? 바로 청소놀래기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2017.03.03 11:07
노인을 위한 즐거운 요양시설은 있다
日 ‘다쿠로쇼 요리아이’의 실험집밥·나무향·카페…혐오시설 탈피이웃들이 수다떨러 오는 장소로노인요양시설의 새 모델 제시치매 노인들이 살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은 흔히 칙칙하고 어두운 곳으로 연상된다. 기억의 회로가 닫혀 짙은 안개에 갇힌 이들이 느릿느릿 유령처럼 걸어다니고, 환자를 제어하는 힘센 간호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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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